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부자가 되는 지름길은 꾸준한 공부

 

 

제 온라인 서점 장바구니에 수많은 책이 담겨져 있는데요. 빌려 읽고 사서 읽는 것으로 조금씩 비워가지만 그 속도가 채워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다른 물건 쇼핑에 장바구니가 가득찼다면 다소 마음이 불편했을텐데, 서점 장바구니는 가득 차도 행복하네요. 읽을 책들이 언제고 기다려주고 있으니까요.

 

얼마전 봤던 소설 <아몬드>의 구절이 생각나네요. 책장은 수천수만 명의 작가가 산 사람, 죽은 사람 구분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인구밀도 높은 곳이라고요. 제 장바구니가 그렇습니다. 인구밀도가 엄청 높아요. 그러나 조용하지요. 장바구니 주인이 꺼내줄 때 까지요.

 

장바구니에 있는 책들 중 오늘은 부자 되는 이야기 책을 꺼내왔습니다. 제 기억에 인도 저자가 쓴 책은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이 책은 ‘사친 처드리’라는 인도 출신 사업가가 짐 로저스를 인터뷰하고 영감을 얻어 탄생되었습니다. 짐 로저스는 3대 투자의 귀재이지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어마어마한 부를 일군 짐 로저스인데요.

 

이 책의 저자가 일본과 인도를 오가며 사업을 하다 성공을 거두고 그러면서 짐 로저스와 만날 기회가 생겼어요. 보통 사람은 큰 부자가 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세계 3대 투자자 중 한 명을 만나는 일은 더더욱 어려운 일인데요. 부자가 되는 길에는 운도 함께 한다 싶습니다.

 

저자는 투자활동을 하면서 컨설팅도 병행을 했는데, 여러 사람을 컨설팅 하다보니 부자가 될 사람, 그렇지 못 할 사람이 구분이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 책의 부제가 ‘결국 부자가 될 사람과 가난하게 남을 사람을 가르는 현재의 다른 21가지 행동’이라고 붙은 것 같아요.

 

 

p 10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그랬듯 성공한 사람에게 “성공의 비결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하나같이 열정이라고 답한다.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은 진심으로 돈을 모으고 싶어 한다.

진심으로 돈을 갖고자 열망한다. 그리고 그 열망을 열정으로 불태우며 부자고 되고 싶다, 자산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입각해 몸을 움직인다.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과 막연하게 주어지면 좋겠다는 사람, 어느 쪽 소망이 실현될까?

 

부자가 되는 사람은 강한 열망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쯤은 이제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기가 되었어요. 그 열망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것도요. 행동으로의 실천이 어렵기에 아직도 부자 되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p 107 어떤 것을 배우려면 돈이 필요하다.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은 그 점을 알고 있기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다고 많은 돈을 내야 공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책 한 권을 사는 것도 공부다.

 

부자들은 모두 돈을 얻으려면 공부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러면서 동시에 돈에 관해 배우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데 돈 앞에서 약자인 사람들은 대부분 돈에 대해 공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부자의 현재를 보고 항상 부러워 합니다. 좋은 집, 좋은 차, 풍요로운 생활 등을 보면서 ‘좋겠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까지로 생각이 끝나는데요. 그렇게되면 부자로 가는 길은 평생 열리지 않아요. 부럽다는 마음이 든다면 그들은 어떤 노력을 했을까? 어떤 실패를 겪고 지금 위치에 올랐을까?를 생각해봐야 앞으로 부자가 될 가능성이 시작됩니다. 부자를 질투만 해서는 평생 달라지는 게 없어요. 실제 잘 되는 사람들은 겸허한 태도가 몸에 배어있다고 합니다. 항상 배우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어요.

 

 

부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지요. 물론 복권으로 인생 역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복권을 사본 경험으로는 단돈 5000원도 당첨되기 힘들더라구요. 인생 역전 한 사람은 어디 계신 걸까요? 설령 단 한 번으로 역전에 성공했다고 해도 그 부를 유지하는 건 쉽지가 않아요. 돈은 굉장히 예민해서 부를 담을 만한 그릇인지 아닌지 많이 따진다고 그러네요. 그리고 연인처럼 귀하게 대해주는지도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그릇을 넓혀간 사람은 큰 부가 온다고 해도 그릇이 작다고 달아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부자가 될 사람은 단돈 만 원부터 투자를 시작하고요. 일단 10분부터 시작합니다. 열망을 행동을 통해 실현하는 사람들, 그들은 자유를 위해 돈을 버는 사람들입니다.

 

p 112 부자가 되는 지름길은 없다. 꾸준히 착실하게 공부하는 방법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