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책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꿈트리숲 2019. 9. 23. 07:10

제일 마지막까지 놓지 말아야 할 것 - 배움

 

 

세계 3대 투자가 중 한 사람으로만 알고 있던 짐 로저스가 역사전공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책을 만났습니다. 지난번 서점 털기에서 건져왔던 세 권의 책 중 한 권인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를 통해서 짐 로저스의 전공을 알게 되었어요.

 

짐 로저스는 수많은 예언을해서 적중시킨 예언가 같기도 한데요. 실은 역사를 공부했기에 혜안을 가질 수 있었고, 그 혜안으로 뻔히 보이는 사실을 말했던 것이었어요. 그는 투자가이기에 앞서 역사가로 세상에 기억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또 어떤 예견을 했는데요. 그것이 우리나라와 관련된 것이어서 관심이 갑니다.

 

p 6 지금의 나를 흥분케 하는 것은 아시아의 세기가 눈앞에 전개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새로운 역사의 분기점 앞에 서 있다. 하지만 그 형국은 현격하게 다르다. 향후 10~20년 사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로 변모를 거듭하겠지만, 일본은 불행하게도 쇠퇴일로를 걷고 있다.

 

혹자는 과거와 이별하기 위해 역사를 배운다고 했었고, 또 누군가는 오늘을 잘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역사라고도 했었어요. 짐 로저스는 역사는 리듬에 따라 움직인다는 마크 트웨인의 말을 인용하며 반복되는 리듬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역사로부터 돈의 흐름을 배운 덕분에 리먼 사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북한의 개방 문제등을 사전에 예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역사의 리듬을 읽어냈기에 아시아 시대가 도래함을 예견하고 한국이 가장 매력적인 나라 중 하나로 부상할 것을 내다보는 것이겠지요.

 

당장 1~2년 내에는 아니겠지만 짐 로저스의 예언대로 통일이 된다면 앞으로의 한국이 정말 슬로건처럼 다이나믹 코리아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짐 로저스는 한국 외에도 향후 자극적인 나라가 될 가능성이 있는 몇몇 국가를 소개하는데요. 일본과 중국, 러시아가 있습니다. 일본은 위에 인용 부분에서 쇠퇴일로를 걷고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매력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책 서두에서 한국은 통일로 인해 가장 매력적인 나라가 될 거라고 하면서 일본은 심각한 상태에 빠질거라고 예견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본의 큰 가능성을 언급합니다.

 

일본인이 만들어내는 제품의 세계 최고 품질이 그 첫 번째 강점이고요. 둘째는 국민 전체가 모두 성실히 일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강점은 높은 저축률이라고 하는군요. 이런 가능성이 있기에 아직은 매력적인 나라가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 낮은 출산율과 늘어나는 국가 부채가 발목을 잡을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나타냅니다.

 

중국은 모두가 알다시피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에 대적하는 유일한 나라이지요. 그래서 무역전쟁도 벌이는 것이구요. 중국은 역사상 세 번이나 세계 정점에 서는 유일한 국가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그 저력을 무시할 수 없는 거죠.

 

짐 로저스는 이런 말을 합니다. ‘사람들은 나를 미쳤다고 손가락질한다. 하지만 정말로 성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과 다르게 사고해야 한다. 다른 사람과 똑같이 생각하면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고요.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시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배움이 답인 것 같습니다. 역사에 입각해서 앞날을 읽는 것이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바라고 하니 역사 공부를 계속적으로 해야만 한다는 무언의 압박 같기도 합니다.

 

p 200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당신에게는 상관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남아프리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중국에서 무엇이 일어나든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든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부 최종적으로 여러분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 어느 구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최종적으로는 나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인겁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배움을 계속적으로 해나가야 세상의 흐름을 읽고 역사의 리듬에 몸을 맡길 수가 있는 거겠죠. 투자의 귀재가 밝힌 성공에 필요한 딱 한 가지는 인내, 즉 기다림인데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 볼 수 있을 때까지, 역사의 리듬에 올라탈 때까지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끈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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