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일상

2019 꿈트리 시상식

꿈트리숲 2019. 12. 24. 05:59

제 2회 꿈트리 어워드

 

안녕하세요? '꿈트리 꿈틀꿈틀 블로그'의 꿈트리숲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두 달여 넘게 블로그 문을 닫아 놓았다가 다시금 글을 쓰려니 처음 하는 것처럼 낯설고 설레고 그렇습니다.

 

의도치 않게  휴지기를 가지는 동안 다시는 글을 못 쓰겠다 생각했는데요. 최근에 문득 블로그 방문자를 보고서 마음을 달리 먹게 되었습니다. 70일 동안 글 한편도 발행하지 못했는데 매일 방문자수는 200명에 달하더라구요. 전 한 명도 없을 줄 알았거든요. 제 글이 저의 분신이 되어 열일하고 있었구나 생각도 들고, 새 글이 올라오지 않아도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구나 해서 울컥했습니다.

 

부족해도 다시 시작해보자, 느려도 계속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 그간 쌓인 먼지를 털고 블로그 문을 열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첫 글은 어떤 것이 좋을까... 고민 별로 하지 않았어요. 그냥 그동안 꿈트리 블로그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가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바로 떠올랐거든요. 그리고 작년 이맘때 꿈트리 시상식을 가졌기에 올해도 시상식을 이어가려 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2019 꿈트리 시상식! 제 2회 꿈트리 어워드 출발!!!

 

작년 제 1회 꿈트리 어워드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클릭하셔서 누가 수상하셨나 참고해보시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싶어요.^^

2018/12/28 - [비움 tree/삶은 순간의 합] - 2018 꿈트리 시상식

 

작년에 이어 올해도 꿈트리 블로그에는 감사한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여전히 티스토리 담당자께서 열일 해주셔서 다음 포털 메인에 제 글이 여러 번 소개되었었어요. 어떤 날은 글 두 개가 나란히 걸려있는 날도 있었죠. 그리고 김민식 작가님은 본인의 블로그에 외부 집필진 소개로 제 글을 알려주시기도 했습니다. 작년 시상식때 'Thank you of the year'를 수상한 분들... 올해도 어김없이 감사드립니다.

 

 

그렇다면 올해의'Thank you of the year'의 영예는 어떤 분에게로 갈까요? 두구두구두구~~~

영예의 수상자는 바로 '리치마스터님'과 '아리아리짱님' 입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리치마스터님은 작년에 매일같이 댓글을 써주셔서 저에게 힘을 북돋아주신 분이신데요. 그래서 프로댓글러 상을 드렸었죠. 올해 감사인사 상을 드리게 된 건 매일 발행하는 제 글을 꼼꼼하게 읽고 오타를 다 찾아주셨어요. 두 눈 크게 뜨고 글 발행 전 오타를 다 잡아낸다 했는데도 오타가 나옵니다. 전 AI가 되기엔 역부족 ^^;;.

리치마스터님 덕에 제 글이 한층 더 완성도가 높아졌기에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한 분 '아리아리짱님'은 올해 2월에 김민식 작가님 블로그의 단골 이웃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나게 된 분입니다. 첫 만남에서부터 푸근한 웃음으로 낯설다는 인상을 1도 풍기지 않았던 분인데요. 그때부터 인연이 되어 매일 댓글로 저를 응원해주셨었죠. 아리님 블로그에 제 글을 소개해주시기도 하고요. 심지어 저를 글벗, 글 스승으로까지 격상시켜 주셔서 감사함과 함께 책임감까지 지워주신 분입니다. 리치마스터님과 아리아리짱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프로 댓글러 상 순서입니다. 올해는 과연 어느 분이 프로 댓글러가 되셨을까요?

감동의 수상자는 바로 '나겸맘 리하'님 입니다. 와~~~ 축하드려요.

리하님은 티스토리 이웃이었다가 지금은 네이버 블로그의 파워블로그가 된 분이신데요. 수상 경력도 화려하신 동화작가입니다. 제가 그런 분과 이웃이라니... 놀라운 일이지요. 그 모든 신기한 인연이 블로그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제 글의 댓글 창에서 리하님의 댓글을 읽어 보신 분이라면 아마 아실거에요. 댓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까요?  댓글이 한 편의 글과 같아서 읽는 재미를 듬뿍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이에 2019년 프로 댓글러 상은 나겸맘 리하님께 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수상하신 분들 이외에도 감사한 분들이 참 많은데요. 매일 댓글 응원해주신 줄리님, 달자님, 저를 지지해주시는 보리님, 하트로 공감 표시해주신 분들, 검색타고 방문해주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블로그가 인연이 되어 꿈트리 블로그 단골이 되신 분들께 뭐라도 드리고 싶어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지난 주에 크리스마스 카드와 함께 우편으로 발송했는데요. 다들 받으셨죠? 몸에 좋은 것만 챙기다 이제는 환경에도 좋은 것을 찾다보니 용기까지 착한 제품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예쁜 손으로 아름답게 글 계속 써주시라는 뜻에서 저의 단골 이웃들께 핸드크림 선물로 드려요. 마음에 드시나요?

 

 

 

오랜만에 글을 쓰니 키보드가 낯설어 오타 풍년에 뇌도 손가락도 심하게 버퍼링을 하네요. ㅎㅎ 글을 쓸때 가장 행복해보였다는 남편의 말을 믿고 다시 도전하는 블로그. 밥만 먹을 수 있어도 행복하다 할 만큼 행복의 눈높이가 낮아져있는 저에게 글쓰기는 최고 수준의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아직은 단순한 행복부터 채워나가야 하는 단계인지라 예전처럼 매일 글을 쓰기는 어렵지만 차근차근 나아지려 합니다.

 

올 한해 꿈트리 블로그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선물과 같은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사진 : 핀터레스트

                                 

 

덧붙임 - 엄마가 글 쓰는게 너무 신난다며 시상식 글에 쓸 멋진 이미지 만들어준 따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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