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는 이렇게 창업한다

 

 

며칠 전 비주얼씽킹 포스팅에서 송도나비 잠깐 말씀드렸는데요. 제가 4년 전에 인천 시민이 되고 몇 달 뒤 송도나비 회원이 되면서 사고무친 될 뻔했던 제가 황금 인맥의 굵은 동아줄을 잡게 되었던 모임입니다.

 

지난 4월에 송도나비를 만드셨던 대표님이 책을 내셨어요. <스탠퍼드는 이렇게 창업한다>인데요. 책 나온다는 소식 듣고 서점에 제일 먼저 가서 인증샷도 찍고 했는데, 막상 후기 쓰는 건 좀 망설여지더라고요. 3년 넘게 봐오던 가까운 분이라 생각하니 리뷰가 더 조심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차일피일하고 있던 차 더굿북이라는 네이버 포스트에 10일간 <스탠퍼드는 이렇게 창업한다>가 연재된다는 소식을 듣고서요. 이번엔 어떻게 서라도 축하를 드려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전 책의 내용보다는 책 저자이신 강환규 대표님과의 인연, 그리고 책처럼 살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책을 닮아가는 저자의 진짜 이야기를 조금 하려고 합니다.

 

송도나비는 제 인생 첫 독서 모임인데요. 첫 독서 모임이 전국에 수만여 명의 회원이 있는 독서포럼 나비일 줄이야... 저 완전 운이 좋았어요. 매주 토요일 아침 7시에 모임을 갖는 송도나비는 봄들애 인문교육연구소에서 진행됩니다.

 

위 책의 저자인 강환규 대표님과 그의 아내 박혜원 이사님 두 분이서 경영하는 연구소에요. 전 두 분과의 만남이 어쩌면 제 인생의 크나큰 전환점이었다 생각해요.

 

이전까지 책을 읽기만 하던 제가 책을 읽고 실천하는 사람으로 바뀌었거든요. 두 분은 각각 해외 영업,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을 갖고 계시다가 퇴사를 하고 독서로 인생의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그야말로 실천하는 독서로 성공하신 거죠.

 

그림 - little space

 

인연의 시간이 늘어나니 두 분의 인생 스토리도 더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더라고요. 그런 걸 다 알고 책을 읽으니 책 행간 행간에 숨겨져 있는 짠한 스토리가 보여서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봄들애 인문교육연구소가 중점으로 하는 수업은 인문고전으로 하브루타입니다. 처음 강의를 열었을 때만 해도 인문고전 하브루타는 낯선 것이었기에 수강생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연구소의 강의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넉넉지 않아서 대표님이 전국으로 출강을 다니셨어요.

 

두 분이 같이 강의를 준비하고 대표님이 강의를 하시는 동안 이사님은 모니터링을 열심히 하시고요. 돌아오는 길에는 강의 녹음한 내용을 들으며 부족한 부분 피드백하면서 고쳐나가는 지난한 시간을 보내셨지요.

 

제 나이 기준으로 두 분은 한참 젊습니다. 젊으니까 뜨거운 열정으로 할 수 있다 싶은데요. 하지만 창업이라는 게 어디 열정만 가지고 되나요. 사업 아이디어도 있어야 하고, 시대 흐름을 보는 안목도 있어야 하고요. 사람을 대하는 태도며 부에 대한 마인드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창업에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모든 역량을 갖추는 것 그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스탠퍼드식 창업 공식입니다. 창업 스킬이 아니라 창업 역량을 키우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그 중점에 책, 독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배운 것을 실천하는 삶이 반드시 따라줬습니다. Knowing 독서에서 Doing 독서로의 삶. 저는 강환규 대표님과 박혜원 이사님을 보며 Doing 독서가 무엇인지 배우고 있어요.

 

배려, 공감과 경청, 나를 사랑하는 삶의 태도를 알려주는 스승입니다. 나이나 독서량을 떠나서 실천과 실패 성장의 스토리가 있는지가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사람이겠지요. 그들이 바로 리더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고요.

 

그림 - little space

 

꿈은 당신을 묶고 있는 고정관념을 잘라버리고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로 인도한다. (152쪽)

두 분은 하브루타를 통해 인문고전을 교육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시스템을 벗어나서 성공하기는 어려울 거야’라는 고정관념을 끊어내고 매 순간 꿈에 다가가려 노력합니다. 어쩌면 그 꿈과 사랑에 빠졌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아요. 그랬더니 이제는 꿈과 많이 닮아 있는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연습하라. 책이나 영상을 보고 끝내라는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자신의 삶과 비교해보고 본인의 삶에서 변화시켜야 하는 부분을 찾아서 실행하면 된다. 그렇게 하루가 쌓이고 이틀이 쌓이고, 일주일, 한 달, 1년, 10년이 쌓이면 그것은 넘지 못할 산과 같은 어마어마한 차이를 낳게 된다. (127쪽)

 

스탠퍼드식 창업 공식, 이것 역시 자기계발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만 전하는 창업 공식이 아니라 저자가 삶으로 증명한 창업 역량이라 믿고 따라 하고 싶은 책입니다. 꾸준함을 쌓아서 탁월함에 이를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성공의 밑거름, 성장의 디딤돌로 삼는 두 분의 태도를 본받고 싶습니다.

 

창업에 관심 있으신 분, 창업이 아니더래도 ‘나’를 제대로 경영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 모두 모두 더굿북으로 달려볼까요?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330251&memberNo=29566044

01. 스탠퍼드는 어떻게 창업가를 만드는가?

봄들애 인문교육연구소의 더 많은 이야기는 아래 준비해두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tksdnffla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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