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논어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 #41

꿈트리숲 2020. 10. 21. 05:50

제4편 이인 (里 仁)

 

4-1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아! 나의 도는 하나로 관통된다."

증자는 "예" 하고 주저 없이 대답하였다. 공자께서 나가시자 문인들이 물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증자가 말하였다. "선생님의 도는 충(忠)과 서(恕) 일뿐입니다."

 

오도일이관지(吾道一以貫之)

공자와 자공 사이의 대화에서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사야, 너는 내가 뭘 많이 배워서 많이 기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 많은 걸 하나로 통합하는 능력이 있을 뿐이다."

충과 서는 공자의 핵심 사상이 아니었다. 공자의 핵심 사상은 "仁"

증자 때에 공자 사상을 충과 서로 국한하고 증자-자사-맹자-주자로 이어지면서 유교의 사상이 좀 변한 것 같다고 도올 논어에서는 얘기한다.

충(忠)은 마음의 중심, 진심이 우러나는 것을 말하고 서(恕)는 내가 서고자 하면 남을 세워 주고 내가 싫은 것은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충성할 때 충과 용서할 때 서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공자의 도는 인으로 통합하고 인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는 것이다. 나는 무엇으로 통합하고 무엇으로 진리를 꿰뚫어 볼 수 있을까?

 

4-1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군자든 소인이든 이(利)를 추구하나, 군자는 이익을 알면서도 개인적인 이익보다는 공적인 이익 즉 의(義)를 추구한다. 이익을 버리고 명예만 취한다고 해서 군자가 되는 건 아니다. 군자는 의(명예)와 이익 둘 다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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