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논어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76(제 7편 술이)

꿈트리숲 2020. 11. 27. 05:50

제7편 술 이 (述 而)

 

7-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격을 수양하지 못하는 것, 배운 것을 익히지 못하는 것, 옳은 일을 듣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 잘못을 고치지 못하는 것, 이것이 나의 걱정거리이다."

 

공자의 걱정거리와 우리의 근심, 걱정거리가 많이 다름을 느낀다.

인격수양, 배우고 익히기, 정의 실천, 잘못을 고치기가 공자의 근심인 반면 우리의 근심과 고민거리는 돈 더 많이 벌기, 더 큰 차 더 큰 집, 명예, 승진 등이다. 공자의 근심 중 단 하나 만이라도 내가 평생 실천하고 살면 내가 나에 대해 느끼는 만족감은 커질 것 같다. 배운 것을 실천하는 것, 이것부터라도 해보자.

 

7-4 공자께서 한가로이 계실 때는 온화하시며 편안한 모습이셨다.

 

일상의 평범한 모습. 공자는 그럴 때 온화하고 편안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세상에 도가 행해지지 않는다고 탄식하고 제자 병문안 가서는 안타까워 하고 예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대부를 볼 때는 분노하는 공자였지만 평소의 모습은 온화하고 편안한 모습이었다. 평소의 내 모습은 어떨까? 늘 무엇에 쫓기듯 스케줄을 치고 나가는 거나 아닌지. 온화하고 편안한 모습을 가지려면 더 연륜이 쌓여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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