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논어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77(제 7편 술이)

꿈트리숲 2020. 11. 28. 06:00

제7편 술 이 (述 而)

 

7-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심하구나, 나의 노쇠함이여! 오래도록 나는 주공을 꿈에서 다시 뵙지 못하였다."

 

주공은 주나라 무왕의 동생으로 무왕을 도와 주나라 건설한 사람.

공자의 이상형은 주공. 꿈에서라도 본다는 건 평소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닮고 싶어 한다는 뜻일까? 꿈속에 더 이상 주공이 나오지 않아 자신이 늙은 것 같다고 여기는 공자. 인간미가 느껴진다. 공자처럼 롤모델을 밤이든 낮이든 닮고 싶어 하고 꿈까지 꾸기에 이상형에 더 가까이 가는 것 같다. 난 이토록 간절하게 닮고 싶은 사람이 있었나? 꿈속에까지 나오진 않았는데.

 

7-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道)에 뜻을 두고, 덕(德)에 근거하며, 인(仁)에 의지하고, 예(藝)에서 노닌다."

 

도덕인예

인생의 목표(도)가 있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덕을 추구하고 남을 배려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인생. 이런 인생이라면 편안하고 온화한 삶이 될 수 있겠다. 공자는 평상시에 늘 온화하고 편안한 모습이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도덕인예의 삶을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목표하는 도는 무엇이며 그것에 맞춘 덕과 인, 그리고 예는 무엇인지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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