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논어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83(제 7편 술이)

꿈트리숲 2020. 12. 4. 05:50

제7편 술 이 (述 而)

 

7-17 공자께서 평소에 늘 말씀하시는 것은 「시경」 「서경」과 예(禮)를 실천하는 것이었으며, 모두 늘 말씀하셨다. 

 

공자의 평소 관심사는 시, 정치, 예의를 실천하는 것이었다.

시는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이자 소통의 문학이고, 정치는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다. 예는 공동체에서 꼭 필요한 삶의 질서이다. 공자의 관심사는 일상이었고, 또 삶의 더 나은 모습을 늘 염두에 두었던 듯싶다.

일상에서 감정을 잘 표현하는 소통 달인, 우리 삶을 더 좋아지게 만드는 올바른 정치가, 공동사회의 격을 높이는  예 실천가가 우리에게도 필요한 요즘이다.

 

7-18 섭공이 자로에게 공자에 대하여 물었는데 자로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 말을 듣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어째서 '그의 사람됨은 무언가에 의욕이 생기면 먹는 것도 잊고, 도를 즐기느라 근심을 잊어, 늙음이 곧 다가오는 것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섭공은 초나라 대부

공자가 자로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다 하고 세 가지를 일러줌.

하고 싶은 게 생기면 먹는 것도 잊고 몰입하는 사람.

도를 즐기느라 근심도 잊을 정도로 낙천적인 사람.

나이는 개의치 않고 현재에 충실한 사람.

 

순간을 사는 공자다. 몰입의 즐거움을 아는 공자다. 도의 경지에 이르면 근심 걱정도 사라지는지 꼭 체험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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