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용어 - 고정금리 변동금리

꿈트리숲 2020. 12. 9. 06:00

경제용어 알아보는 시간 수요일은 알쓸경제입니다. 오늘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정리해볼게요. 요즘은 경제에 워낙 관심이 많으셔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정도는 다들 알고 계실 듯합니다. 아시는 분은 확인 차원에서 봐주세요.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고정금리는 말 그대로 고정된 금리입니다. 금융 상품 가입 시 처음 계약 때 약정한 금리가 만기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걸 말합니다. 정기예.적금은 대부분 고정금리이며, 채권이나 기업어음 같은 경우에도 고정금리를 적용합니다.

변동금리일정 주기별로 약정금리가 변하는 걸 말하는데요. 보통 3개월 혹은 6개월 주기를 두고 금리가 변하게 되죠. 주로 대출 상품 이용 시 변동금리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만기 1년, 약정금리는 2%의 고정금리라면 약정기간 1년 동안 시장금리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해당 약정금리는 2%가 됩니다. 반면 만기 1년, 변동주기 3개월의 약정금리라고 하면 3개월에 한 번씩 금리가 변동되고 그에 따라 이자도 변동되겠죠.

 

금리 상승 때 vs 금리 하락 때(대출의 경우)

금리 상승이 예상될 때는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향후 금리 상승으로 인한 대출 이자가 대폭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고정금리가 유리합니다.

반면 금리 하락 시기에는 변동금리가 유리하겠죠. 3개월, 6개월마다 대출금리가 내려간다면 대출이자가 줄어들 테니까요.

 

그런데 금융 상품 소비자입장에서 대출의 경우 고정금리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금리 상승 또는 하락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조금 더 높거든요. 일반적으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건 왜일까요?

금융기관이 고정금리로 대출했을 때 금리변동의 위험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변동금리에는 금리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만, 고정금리는 금리가 변해도 만기까지 가야 하니까 그 부담을 금리에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변동금리는 어떻게 산출할까요?

예전에는 CD금리 + 𝛼 로 대출금리를 산출했어요. CD는 양도성예금증서를 일컫는데요. 요즘은 CD가 시장금리를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어 대출금리 산출에 코픽스 금리를 이용합니다. 코픽스(COFIX)금리는 8개 시중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평균금리를 말합니다.

 

며칠 전 기사에는 시중금리가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올해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한다는 영끌 투자족들이 많았는데, 그들에겐 악재로 작용할 거라는 내용입니다. 가파르게 금리가 상승한다면 대출받은 사람 모두에게 큰 부담일 겁니다. 변동이든 고정이든 미리 대비할 수 있게 금리변동 추이나 국제 경제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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