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용어 - PBR, PER

꿈트리숲 2021. 1. 13. 06:00

몇 주 전에 경제용어로 주가지수를 알아봤었죠. 1984년 100으로 시작했던 코스피가 새해 들어 연일 최고점을 뚫고 있습니다. 작년에 전문가들이 3,000은 갈 것이라고 했는데, 해가 바뀌자마자 3,000을 가볍게 넘어 버렸습니다.

 

여기저기 다 주식으로 대박 났다는 얘기가 들리니 예금 깨고, 보험도 깨서 주식 시장으로 몰리고요. 심지어는 전세 보증금도 빼서 주식 투자에 나선다는 기사도 보이더라고요. 과열 조짐이 없진 않은데, 동학 개미들이 이전과는 다르게 똘똘한 투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똘똘한 투자를 하려면 제일 기본이 되는 사항들을 체크하면서 묻지마 투자는 멀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식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할 기본 사항을 오늘의 경제용어로 알아보겠습니다.

 

PBR : Price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주가 ÷ 1주당 자산가치)

기업의 청산 가치(장부상의 가치)와 시장가치를 비교해보는 방법으로 쓰이는데, 주가를 1주당 자산가치로 나눠 구합니다. 따라서 PBR이 높다는 것은 재무 상태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고, 낮다는 것은 재무 상태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뜻입니다. 즉 PBR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된 것입니다.

 

PER : 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주가 ÷ 1주당 예상순이익)

PER는 주가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주가를 1주당 예상 순이익으로 나눠 구합니다. PER 수치가 낮을수록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금에 비해서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높을수록 고평가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 상식 사전 216쪽

 

PBR이 기업의 재무상태 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지표이고, PER은 기업의 수익성과 주가를 연계하여 평가하는 지표인데요. PBR이 낮다는 건 어떤 종목의 현재가가 장부가 보다 낮다는 말이 됩니다.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겠죠. 그리고 PER 역시 낮은 종목이 좋은 주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실제 주식 시장에서는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니까 꼭 PBR과 PER가 낮은 주식이 꼭 좋은 주식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아래 두 표 중 첫번째는 삼성전자의 종목분석표이고 두번째는 네이버의 종목분석표입니다. PBR 과 PER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 주식이 좋은 주식인가 싶지만 두 회사 모두 반도체와 양방향미디어 서비스 분야에서 대장주들이니까 투자 가치는 충분히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이오 주식이 뜬다더라, 제약 주식을 잡아야 한다더라, 5G 종목을 선점해야 한다더라 등의 각종 정보가 난무하는데요. 이 수많은 정보 홍수 속에서 중심을 잘 잡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자신이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래야 실패해도 후회가 없어요. 그 공부에 증권분석에 가장 기본적으로 쓰이는 위 지표들은 꼭 포함해주세요. 동학 개미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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