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용어 - 애그플레이션

꿈트리숲 2021. 2. 3. 06:00

인플레이션은 많이 들어봤어도 애그플레이션은 생소하신가요?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해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경제 현상을 말하는데요. 애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기는 하나 어떤 것에 영향을 받아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어떤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곡물입니다. 농업을 뜻하는 영어 ‘애그리컬쳐(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가 애그플레이션인데요. 곡물 가격이 상승하는 영향으로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가리키죠.

 

며칠 전 기사에서 우리나라가 곡물 자급률이 23%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해마다 쌀이 남는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자급률이 이렇게 낮을 수가 하면서 믿기지 않더라고요.

 

우리의 주식인 쌀을 비롯한 찹쌀, 보리 등의 곡류와 가공식품 만드는데도 들어가는 기타 잡곡류들이 우리 땅에서 나는 것들로 만드는 줄 알았더니 해외 수입에 많이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자급률이 낮다면 즉 곡물의 해외 의존도가 높으면 애그플레이션이 됐을 때 위험성이 커지겠죠.

 

곡물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으로는 지구 온난화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한 공급 감소, 육류 소비 증가에 따른 사료용 곡물 수요 증가, 경작지 감소, 유가 급등으로 인한 생산 및 유통 비용 증가, 곡물을 이용한 대체 연료 활성화, 식량의 자원화, 투기자본의 유입 등을 꼽을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 가축들의 사룟값이 올라가고 사룟값이 올라가면 우리 식탁에 오르는 고기반찬 값에 당연히 영향을 미치겠죠. 그뿐만이 아니라 곡류로 만드는 두부, 식용유, 각종 시럽 등 영향을 받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겠습니다. 이러니 곡물 자급률이 낮은 나라는 그 위험이 더 커질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우리는 첨단 산업에는 대다수 국민이 관심이 있지만, 농업은 이제 사양 산업이라고 젊은이들은 농업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농촌에는 거의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계시고, 농촌 인구도 계속 감소하고 있고요. 이어령 교수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AI 그 자체로는 별 의미가 없다고요. AI는 다른 산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때 그 의미가 있는데,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산업이 바로 농업이라고 하셨다는군요.

 

AI가 농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예가 바로 스마트팜이죠. 컨테이너 같은 공간에 수직으로 채소를 키우는 기술을 중동으로 수출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첨단 기술과 농업이 만나니 농촌의 힘든 이미지는 싹 사라지고요. 더불어 우리의 농법을 수출해서 외화도 벌 수 있다니 농업의 재발견입니다.

 

AI와 잘 접목한 스마트팜을 발달시키면 곡물 자급률도 끌어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애그플레이션에 벌벌 떨지 않아도 되고 식량 주권을 지킬 수 있겠지요. 미래 산업을 내다보고 투자하기로 유명한 빌 게이츠도 미국에서 가장 많은 농지를 보유한 사람이라고 하니 그는 벌써 애그플레이션과 곡물 자급률을 대비하고 있는 듯합니다.

 

더 많은 정보는 아래에 기사 첨부합니다.

 

www.mk.co.kr/opinion/columnists/view/2021/01/98710/

 

https://www.mk.co.kr/opinion/columnists/view/2021/01/98710/

 

www.mk.co.kr

www.mk.co.kr/news/economy/view/2020/09/98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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