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 28

엄마표 영어로 엄마가 영어 공부하기(돈안들이고 합니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운동과 영어를 다짐하곤 했었어요. 그런데 연말이 되면 늘 연초 계획 못 지켰네! 자책하며 한해를 넘겼는데요. 2020년은 돌아보니까 운동과 영어를 꾸준히 해오고 있어서 새해 다짐을 잘 지켰구나 싶습니다. 여름에 시작한 근수저 만들기 운동은 어제로 딱 100일 되었고요. 영어는 원서 읽기로 영어 공부 결심을 지금까지 잘 지키는 중입니다. 끈기가 국수 가락만큼 쉽게 끊어지던 제가 뭔가를 꾸준히 그것도 영어를 계속해 오고 있다는 것이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줍니다. 작은 도전이 성공하니 한 단계 더 나아간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엄마표 영어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낼모레면 고등학생인데 이제 엄마표 영어? 하실 텐데요. 제가 하려는 엄마표 영어는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절 위..

배움/책 2020.12.18

경제용어 - 주가지수(코스피, KOSPI)

수요일에 알아보는 경제용어. 오늘은 주가지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코스피(한국), 코스닥(한국), 다우지수(미국), 나스닥(미국), 니케이(일본), 상해종합(중국) 등 모두 각 나라의 주가지수입니다. 주가지수는 주가가 어떻게 변했는지 나타내는 수치인데요. 그 나라의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려면 몇 가지 지표를 살펴봅니다. 주가지수, 주식거래량, 상승·하락 종목 수, 그리고 고객예탁금 등이 그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하게 살펴보는 것이 바로 주가지수인 거죠. 코스피(KOSPI)는 한국 종합주가지수를 말하며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자입니다. 당연히 코스피는 우리나라의 주가 수준과 동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종합주가지수겠죠. 코스피지수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주식..

경제 2020.12.16

멋진 신세계

멋진 신세계가 있다면 거기서 살고 싶은 생각이 있으신가요? 질병도 없고 노화도 없고, 가난도 불만도 없고 전쟁이나 폭력도 없는 세상이 있습니다. 외로움, 고독, 우울도 없고 힘들게 아이를 낳고 키우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있다면 그 세상은 유토피아일까요? 1932년에 올더스 헉슬리가 쓴 는 그런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포드 자동차가 만들어진 해(1908)를 기점으로 포드 기원 600여 년이 흐른 영국이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데요. 공동체, 동일성, 안정성을 내건 유토피아 세상입니다. 신세계에는 다섯 개의 계급이 존재해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그리고 엡실론까지. 계급 사회라면 중세나 근대 사회처럼 계급간 불평등 때문에 폭동이나 반란은 없을까요? 멋진 신세계에서는 인간은 사람의 몸에서 태어나..

배움/인문학 2020.12.14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86(제 7편 술이)

제7편 술 이 (述 而) 7-26 공자께서는 낚시질을 하셔도 그물질은 하지 않으셨으며, 주살질은 하셔도 둥우리에 깃든 새를 맞히지는 않으셨다. 낚시를 하지만 그물로 잡지 않는다는 건 싹쓸이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내가 필요한 양만큼 필요한 때 잡아먹고 어린 물고기는 잡지 않아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다. 새를 사냥할 때도 마찬가지. 잠든 새나 어린 새는 잡지 않으므로서 인간됨을 지켜낸다. 7-2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 많이 듣고 그중 좋은 것을 택하여 따르며, 많이 보고 그중 좋은 것을 마음에 새겨 둔다면, 이것이 진실로 아는 것에 버금가는 일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보다 살면서 배우고 익히고 실천해..

배움/논어 2020.12.13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85(제 7편 술이)

제7편 술 이 (述 而) 7-2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세 사람이 길을 걸어간다면, 그 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서 좋은 점은 가리어 본받고, 그들의 좋지 않은 점으로는 나 자신을 바로잡는 것이다."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 세 사람 중 한 명은 나이고 한 명은 선한 사람. 또 다른 한 명은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고 가정하면, 선한 사람은 내가 본받고 배워야 하는 사람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내가 그 사람을 보고 나의 행동을 돌이켜 봐야 한다. 나를 본받게 하는데서 혹은 나를 반성하게 하는 데서 선한 사람, 불선한 사람 가릴 것 없이 모두 나를 가르친다. 세상 사람 모두가 나의 스승이니, 사람을 대할 땐 존중과 배려로 대하고 겉모습 보고 사람을 가르지 말자. 그..

배움/논어 2020.12.12

꿀 정보를 드립니다

오늘은 꿀 정보를 좀 드릴까 해요. 어떤 꿀 정보? 하실 텐데요. 말 그대로 꿀에 대한 정보입니다. 그리고 꿀을 만드는 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각 가정에 한 병 정도는 있을 꿀, 어떤 때 꿀을 드시나요? 환절기 몸이 으슬으슬 춥다 느낄 때,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해소할 때도 꿀을 이용하죠. 꿀물은 확실히 설탕물 하고는 느낌에서도 맛에서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꿀에 관심도 없었고, 꿀의 종류도 겨우 아까시(아카시아)꿀, 밤꿀, 잡화 꿀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며칠 전 신문에서 토종꿀에 대한 칼럼을 봤어요. 전 벌이면 다 같은 벌인 줄 알았는데요. 서양 벌과 토종벌이 우리나라에 같이 서식하고 있더라고요. 서양 벌은 19세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현재 국내 벌 개체 수 대부분을 차지하고..

비움/일상 2020.12.11

고등학교 원서를 쓰니 학부모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요즘 저는 유튜브로 대학 입시에 대한 영상들을 보며 열공 중입니다. 대학을 다시 가려는 건 아니고요. 예비고 학부모로서 대학 가는 방법을 좀 알아야 할 것 같아서입니다. 제가 몰라도 너무 모르거든요. 전 사실 제 딸이 대학교는 고사하고 중학교도 갈까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 애가 고등학교 더 나아가 대학교에 간다고 하니 부모 된 도리에서 뭐라도 좀 알아야 대화도 도움도 될 것 같아서 이것저것 찾아보는 중이지요. 아이가 초등학생 때 학교에 무척이나 가기 싫어했었어요. 학교 가면 정면 응시하고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게 아이에게는 고역이었나 봐요. 딸이 유달리 돌아다니거나 장난꾸러기가 아니었음에도 아이는 멍하니 앉아 있는 걸 싫어했어요. 그래서 제가 ‘초등 6년만 참자, 그 이후엔 학교..

경제용어 - 고정금리 변동금리

경제용어 알아보는 시간 수요일은 알쓸경제입니다. 오늘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정리해볼게요. 요즘은 경제에 워낙 관심이 많으셔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정도는 다들 알고 계실 듯합니다. 아시는 분은 확인 차원에서 봐주세요.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고정금리는 말 그대로 고정된 금리입니다. 금융 상품 가입 시 처음 계약 때 약정한 금리가 만기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걸 말합니다. 정기예.적금은 대부분 고정금리이며, 채권이나 기업어음 같은 경우에도 고정금리를 적용합니다. 변동금리는 일정 주기별로 약정금리가 변하는 걸 말하는데요. 보통 3개월 혹은 6개월 주기를 두고 금리가 변하게 되죠. 주로 대출 상품 이용 시 변동금리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만기 1년, 약정금리는 2%의 고정금리라면 약정기간 1년 동안 시장금리가 ..

경제 2020.12.09

김포족? 나는야 김장족. 꿈트리네 김장이야기

저 어릴 때 엄마는 겨울 초입에 김장하고 한해 행사 잘 마무리했다고 말씀하곤 하셨어요. 김장은 우리 집안에 대소사에 낄 만큼 중차대한 일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겨우내 특별한 반찬거리가 없을 때 가족의 입맛과 건강을 잡을 수 있는 믿음직한 지원군이 되어주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김장을 준비할 때면 마치 무슨 의식을 치르듯, 배추 고르는 일부터 시작해서 젓갈과 양념의 작은 재료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준비를 하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김장의 수고스러움은 전혀 모른 채 맛있는 김치를 먹으며 겨울을 잘 났었죠. 제가 직접 김장을 해보고는 엄마가 하는 것에 비하면 많이 간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아프고 손목이 뻐근한 중노동임을 느꼈습니다. 이 힘든 걸 왜 사서 고생하나 싶어 김치를 사 먹어 보기도 했는데요...

비움/일상 2020.12.08

쉽게 읽는 백범일지

올 한해 문사철 50권 목표로 매주 한 권씩 문학, 역사, 철학책을 읽어왔는데요. 때로는 계획했던 책을 읽기도 하고 때로는 전혀 계획에 없던 책을 보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이 전혀 읽을 계획이 없었던 책인데요. 바로 입니다. 집 책꽂이에 아주 오래전부터 꽂혀있었던 책이지만 선뜻 읽을 마음이 나지 않더라고요. 문·사·철 50권 목표를 잡았을 때 는 문학, 역사, 철학 중 어디에 속하는지 결정을 못 내려 미루고 미뤘는데, 올해가 가기 전에 읽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가 매일 기록한 일기인 줄 알았던 저는 백범일지를 읽기 쉽게 잘 엮어주신 도진순 선생님 덕에 일지의 진정한 뜻을 알게 됐습니다. 우선 ⌜백범일지⌟白凡逸志라는 제목부터 살펴보면, 일지逸志는 매일매일 기록한 일기日記나 일지日誌가 아..

배움/인문학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