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읽은 책 기록을 어떻게 하고 계세요? 예전에 저는 그냥 읽은 것으로 만족하고 지나갔는데요. 책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건 물론이고 책 제목을 보고도 읽었는지 가물가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읽은 책을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독서 기록을 몇 년 하다 보니 자꾸 꾀가 나서 점점 더 간편하고 편리한 방법을 찾게 됩니다. 저의 첫 독서 기록은 바인더에 수기로 적는 거였어요. 제가 악필이라 손글씨 쓰는 걸 참 싫어하는데, 달리 방법이 없어 꾸역꾸역 적어나갔습니다. 쓰는 게 조금 힘들긴 해도 바인더에 끼워놓으니 연말에 그 기록 볼 수 있어서 뿌듯함은 있었죠. 두 번째 독서 기록 방법으로 이용한 건 스마트폰 어플이었습니다. ‘PL@Y’라는 앱 들어보셨나요? 공연이나 영화를 기록하는 앱인데, 책도 기록할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