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뭐니? 4

중딩과 고딩의 차이가 느껴진다

고등학생이 된다함은... 세상 모든 문제집을 만날 마음의 준비를 한다는 것. 12월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예비 고등학생을 지켜본 결과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차이가 확 느껴진다. 아이가 중학생 때 방학은 하루 몇 시간씩 디비디를 보고 그림 그리고 책보고 베이킹도 했다가 악기도 연주하면서 보냈었다. 때로는 어미와 놀아준다고 보드게임도 반나절씩 하곤 했다. 거의 공부와 담쌓은 초등학교 중학교 방학을 끝내고 고등학생이 되려는 즈음에 아이는 많이 달라졌다. 그동안 너무 놀아서일까? 매일 공부를 한다. 아직 입학도 하지 않았고, 시험도 한 번 쳐보지 않았기에 뭘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나름의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는 모습이 기특하다. 많이 놀던 애가 매일 공부를 하니 놀랍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지만, 그만..

홈메이드 영어로 입시영어도 준비합니다

지난 두 편의 글에 이은 사교육 없이 배우는 영어 마지막 글입니다. 앞선 두 글은 아래 링크 참조해주세요. 2020/12/22 - [공부가 뭐니?/영어] - 사교육 없이 하는 영어 어디까지 가능할까? 2020/12/24 - [공부가 뭐니?/영어] - 홈메이드 영어 울돌목 통과하기 아무런 준비 없이 입학한 중학교. 1학년은 자유 학년제로 수행평가 정도만 있고 지필고사가 없었다. 입학 때 반 편성 고사와 학력평가를 본 게 다였는데, 그때 아이는 OMR 답지 작성법도 몰라서 마킹도 다 못하고 낼 정도였기에 영어 점수가 어떻게 됐는지 알 수가 없다. 문법을 배우는 수업에서 아이는 일부러 그런다고 선생님의 의심을 살만큼 깜깜이였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물어가며 1년을 넘겼다. 아이가 뒤처지는 것 같아도 내가 나서..

엄마표 영어? 아이표 영어?!

숲을 설계하고 숲을 가꾸는 마음으로 제가 책 소개하다 아이 영어 얘기로 흘러 '엄마표 영어'에 대해서 글을 썼던 적이 있어요. 6월에 썼던 건데 아직도 조회수가 꽤 높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영어에 대한 관심이 많고 특히나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겐 엄마표 영어가 한번쯤은 시도해봐야 하는 것으로 인식 되는 것 같아요. 엄마가 부지런할 때도 있어야겠지만 때로는 귀찮아하는 면도 있어야 아이 영어 교육을 쭉 밀고 나갈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엄마표 영어의 첫번째 얘기는 아래 링크 참고 부탁드려요. 2018/06/20 - [교육] - 엄마표 영어 아이 4살때 어떤 강의를 들었는데요. 지역 영어 학원 원장의 강의였어요. 요지는 임계점을 넘으면 영어 귀가 뚫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략 1000시간(영어에 노출된..

엄마표 영어

귀차니즘 엄마 밑에서 영어 하기 오늘 책을 소개하려고 글을 쭉 쓰다보니 저의 딸 영어 공부 얘기로 흘러버려서 방향을 살짝 바꿔야겠어요. 소개해드릴 책은 영어 DVD만 보고 영어를 잘하게 된 어느 소년의 이야기인데요. [산골 소년 영화만 보고 영어 박사 되다]입니다. 지금 이책은 더이상 출판되지 않는 것 같아요. 인터넷 서점들 검색해봐도 다 품절이네요. 10년전에 나온 책인데, 그때 소년이었던 나기업군은 지금은 어엿한 어른이 되었어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로펌에 최연소로 들어갔다는 글도 있네요. 진정 능력자입니다. 제가 이 책을 본건 2009년 저의 딸이 다섯 살때쯤 이었어요. 아이 영어보다는 제가 잘하고 싶어서 선택했던 책인데, 결국에 저는 제자리 걸음이고 아이만 성공했네요.^^ 이 책을 봤을 땐 영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