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강의 32

<모집> 김리하 작가님 저자특강 <내가 유난히 좋아지는 어떤 날이 있다>

지난 주에 김리하 작가님의 첫 에세이 소개를 했었어요. 벌써 많은 분들이 읽으시고 나를 좋아하는 어떤 날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입소문이 나면 글을 쓰신 작가가 누구인지 궁금해하기 마련이죠. 소곤소곤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에 랜선을 타고 급속도로 퍼지는 소문까지 더해져서 김리하 작가님의 특강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인기 많을 것으로 예상되긴 하나 강의료 걱정이나 자리다툼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료이기에 시간만 맞춰 입장하시면 방구석 1열에서 생생하게 작가님을 만나실 수 있어요. 내가 유난히 좋아지는 날은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는지 작가님께 비법 전수 받고 싶으신 분, 블로그 글 어떻게 하면 매일 꾸준히 그것도 양질의 글을 쓸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 자..

배움/강의 2021.03.04

우리는 모두 향기로운 꽃

코로나로 인해 여러 부분에서 불편한 점이 많아요. 보고 싶은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없다는 것과 오프라인 강의를 자주 들을 수 없다는 점이 저에겐 큰 불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 두 가지 불편을 한 번에 해결하는 방법이 있어 그나마 덜 우울해지네요. 저의 우울감을 덜어주는 방법, 바로 줌 강의입니다. 줌 강의를 들으면 오프라인 강의에 목말랐던 갈증을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고요. 또 줌 강의에서 보고픈 사람을 만날 수도 있으니 꿩먹고 알먹고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반가운 얼굴을 만나고, 듣고픈 강의를 들었어요. 오아시스 카페에서 열리는 오아시스 특강이 줌으로 진행되었거든요. 평일 밤이라 오프라인 강의였으면 참석 불가였겠지만, 줌이니까 그런 걱정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안방에서 편하게 듣습니다. 이날 강..

배움/강의 2020.12.03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북토크 2부

지난주에 이어 김민식 작가님의 북토크 2부 이야기 이어갑니다. 예전 같았으면 광화문 북바이북 강연장이 입추의 여지 없이 청중들로 꽉 들어찼을 텐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는 북토크에서도 어김없이 어쩌면 더 철저히 지켜지는 것 같아요. 듬성듬성 앉게 자리가 마련되었고 애초에 신청 인원도 50명으로 제한이 되었거든요. 전 운 좋게도 50명 안에 들었습니다. 중요한 건 역시 스피드!라는 걸 제가 입증했습니다. 강의 시작 전에 작가님과 인사를 나눌 때는 분명 흰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요. 강의가 시작 즈음 작가님께서 슬며시 마스크를 바꿔 끼시는 겁니다. 아~~ 저 센스!!! 이래서 김민식 작가님의 인기가 날로 고공행진을 하는가 봅니다. 마스크를 쓰고 두 시간 가까이 강연을 하는 거 무척 힘든 일일 거라 짐작이 되어..

배움/강의 2020.06.02

나는 질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북토크

요즘 저의 귀인들 중에는 작가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예전에 높게만 멀리만 생각되던 작가님들이 요새는 옆집 언니 같고 앞집 오빠 같은 느낌이 들어요(누구 맘대로?! 하시진 않겠죠^^). 이런 기분 참 신기하고도 즐겁습니다. 제가 독자로서 저자의 사인을 받은 작가는 참 많아요. 그리고 찾아가서 강연을 들은 적도 많은데요. 한데, 한 분의 작가를 콕 찝어 열 손가락 훌쩍 넘게 강연에 참석한 건 아마도 김민식 피디님이 처음인 것 같아요. 그 첫 인연이 잘 풀려서일까요? 그 이후에 만나는 작가분들이 모두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언니 오빠 동생 심지어 사돈에 팔촌까지 가지를 뻗어서라도 남이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그대여 걱정하지 말아요, 저 물지 않아요). 그렇게 친하게 생각하는(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작..

배움/강의 2020.05.29

전안나 작가 in 송도나비

머리는 명쾌해지고 가슴은 뜨거워지고 발로는 뛰고 싶었던 강의 지난 주말 송도 나비(독서모임)에서는 3주 연속 저자특강 중 첫 번째 저자 강의가 있었어요. 전안나 작가가 송도 나비를 찾아주셨는데요. 지난 한 주 동안 전국을 돌며 릴레이 강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새벽같이 달려 오셔서 얼마나 감사했던지 모릅니다. 강의는 아침 7시 부터였음에도 작가님은 6시에 강의 장소였던 연수구청 로비에 도착하셔서 30분을 보내고 3층 강연장으로 오셨어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지연을 대비해서 미리 한 시간 일찍 오신 거라고 하더라구요.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정성을 다해서 청중들에게 성의를 보이는 마음이 느껴져서 강의 듣기 전부터 감동이 훅 밀고 들어오네요. 그 감동은 자..

배움/강의 2019.10.01

세바시X꼬꼬독 강연 후기

강연을 통해서 엄마와 딸은 쑥쑥 자란다 강연 다니기를 좋아한다고 소문을 냈더니 신기하게도 강연 들을 기회가 더 많아집니다. 한주에 두 번씩 가기도 하고 한 달에 여섯 번 강의 들으러 갈 때도 있었어요. 들은 강의를 다 기억한다면야 금상첨화겠지만, 그 모든 강의에서 단 한 가지라도 제가 실천한다면 강의 듣기는 성공입니다. 독서가 저자와의 무언의 대화라면 강의는 저자와 진짜 얘기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에요. 적극적 소통을 넘어 공감과 감정이입까지 되는 기적을 경험합니다. 7월 달에 저자가 방한했었어요. 그 저자가 ‘꼬꼬독’에 출연 한다하여 녹화 현장에 딸과 함께 갔었는데요. 온통 영어로 진행이 되어서 전 번역기에 의지해야만 했었죠. 웃는 타이밍도 놓치고, 또 저자의 영어와 번역자의 말에 시간차가 있어서 영..

배움/강의 2019.08.26

목수정 작가 강의 후기

선진국은 철학을 수출하는 나라 오늘은 프랑스에서 아이를 키우는 한국 엄마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프랑스의 교육 이야기인가 싶다가 어느새 프랑스의 역사가 되고 문화, 정치 이야기까지 아우르게 되어 사람의 시선이 이렇게나 깊고 넓게 퍼질 수 있구나 감탄했었는데요. 바로 목수정 작가의 강연회에서 제가 느낀 감정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인천에서는 각 구립 도서관에서 한 권 책 깊이 읽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연수구의 한 책 주제는 ‘차별한다는 것’입니다. 그 주제와 관련하여 세 분의 작가의 릴레이 강연이 있는데요. 첫 시작이 목수정 작가였습니다. 저는 강의 신청하고서 목수정 작가를 처음 알게 됐는데요. 한국에서 공연 기획이나 문화 정책 관련 일을 하다가 1999년 프랑스 유학을 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배움/강의 2019.08.20

김민식 작가님 in 송도나비

내 인생에 남기는 강의 발자국 지난 토요일 제가 매주 나가고 있는 독서모임, 송도 나비에서 빅 이벤트가 있었어요. 김민식 작가님이 를 출간하시고 송도 나비를 찾아 주셨던 저자특강이 바로 그 이벤트입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작가님 책이나 강의에 대한 얘기를 여러 번 썼기에 이번 강의는 후기를 생략할려고 마음 먹고 있었어요. 아직 글재주가 미천하여 본의 아니게 같은 내용 반복할지도 몰라서요. 실제로 후기로 남기지 않은 강연들도 몇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야기 듣는 재미로, 나비 회원 분들이 감동하는 모습 보는 기쁨으로 그날 그 기분을 만끽하려 했는데요. 강의 듣는 도중 머리에 번쩍 번개가 치더라구요. 지니에게 세 가지 소원이 있다면 작가님에게는 세 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건 왜 재밌을까?” 작가님이 강..

배움/강의 2019.08.06

채사장 강의

드디어 채사장 작가를 만나다 제가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만나고 인문학에 발을 들였다면 박웅현 작가의 여덟단어, 채사장 작가의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연이어 만나면서 인문학의 범위가 굉장히 넓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본격적인 재미도 그분들의 책과 함께 했구요. 최진기 작가의 책들로도 인문학의 매력을 놓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지요. 그래서 그 분들을 다 만나보는 것이 저의 희망사항들 중 하나였는데요. 작년까지 이지성 작가, 박웅현 작가, 최진기 작가를 다 만났습니다. 물론 단독 만남이 아니라 강연장에서였지만요. 그래도 사인 받고 인증샷 찍을때는 오로지 독자와 작가로 1:1 만난거니 소원 성취한 셈이에요. 작년에 채사장 작가를 보라쇼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신청을 못해서 아쉽게..

배움/강의 2019.06.27

2019 브런치 세미나

Learn to keep learning 6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강의에 다녀왔어요. 보통 강의들이 10시 정도에 시작하는데, 이날 강의는 9시 30분 부터 시작을 한대요. 서울 교통 상황을 고려해서 아침에 남편 출근, 딸아이 등교도 못보고 7시 3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1시간 30분을 달려 올림픽 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도착했어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강의장에 와있더라구요. 무료 강의에다 끝나고 나면 간단한 브런치도 준다고 하는데, 강의 준비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었겠다 싶었어요. 강의 주최는 cms에듀라는 곳에서 하는데요, 수학학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융합교육 학원으로 성장한 곳입니다. 해마다 이 브런치 세미나를 개최해왔대요. 100명 200명을 초청하는 것이 아니라 5000명을 초대하는 규..

배움/강의 2019.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