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교육 9

돈 안들이고 영어 배우기 - 듀오링고

새해 계획 세우셨나요? 전 딱히 거창하게 새로운 계획을 세운 건 없지만 작년에 하던 것을 계속 이어 나가는 중입니다. 그중에 영어는 빠질 수 없는 애증의 자기계발 과목이지요. 작년 한 해 가늘고 길게 영어 원서를 쭉 읽어왔어요. 성인용 두꺼운 원서도 읽고 어린이용 얇은 책도 읽으며 영어의 끈을 놓지 않고 1년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영어책 천 권 읽기를 진행 중인데요. 읽기만 하는 것보다 말하고 쓰는 것도 같이 되면 좋겠다, 단지 지루하지 않은 선에서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볼 때면 광고가 나오는데요. 광고도 AI 알고리즘이 저의 관심사에 맞는 걸 노출해 주는지 스마트스토어나 운동, 언어 학습에 관한 광고가 자주 뜨더라고요. 광고가 나오면 보통 5초 패스인데, 제가 관심 있는 광고는 ..

배움/교육 2021.01.05

인문고전 독서지도사 - 고전으로 여는 세상

10년 전 처음 논어를 읽은 날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결혼하기 전에 자기계발서만 읽었던 저는 자기계발을 글로만 배웠는지 결혼 생활이 뜻대로 되지 않았고요. 아이 태어나고는 육아서만 팠음에도 아이 키우는 건 날마다 도전과 좌절의 연속이었죠. 뭐가 잘못되어서 육아도 결혼 생활도 이렇게 힘든 걸까? 하며 고민과 번민의 나날을 보낼 때 논어를 만났습니다. 교수나 읽는 줄 알았던 논어를 제가 손에 잡고 있으니 대단한 사람쯤으로 생각이 됐어요. 속에는 깡통 소리만 요란했는데도 논어라는 거죽을 잡은 게 저에겐 삶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 같아요. 논어가 너무 좋아서 논어를 사랑했지만, 공자의 지혜는 제 것이 될 수 없었습니다. 뼛속까지 이해되도록 읽었다면 그 이후의 삶이 조금 편했을지 모르겠는데, 공자는 인생의 지혜를 ..

배움/교육 2020.10.29

우리는 모두 호모픽토르

요즘 제가 흠뻑 빠져있는 것이 있는데요. 드라마보다 중독성이 강하고 쇼핑보다 몇 배는 더 재밌는 것입니다. 바로 그림 그리기에요. 엄밀히 말하자면 디지털 드로잉에 푹 빠져있습니다. 매일 아이패드를 끼고 살 정도로 말이지요. 끼고 살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요. 제가 아직 디지털 드로잉 생초짜여서 하나를 그리는데도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걸리거든요.일전에 제 글에서 그림을 배운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 처음엔 수채화 일러스트를 하다가 얼마 전부터 아이패드 드로잉에 진입했거든요. 매일 아이가 그리는 걸 지켜 봐온 저로서는 눈으로 충분히 익혔기에 쉽게 될 줄 알았는데 눈으로 보는 거랑 손으로 직접 하는 거랑은 완전히 다름을 느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에게 다 물어봐야 하고, 물어본 것 또 물어보고... (이..

배움/교육 2020.07.03

배운 것은 써먹어야 내것이 된다

제가 지난달에 비주얼씽킹을 배웠었어요. 블로그 리뷰로도 남겼더랬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즐겁고 행복한데요. 그런데 저는 늘 배움에서 멈추는 사람이었어요. 뭐 물론 지금도 많이 바뀐 건 아니지만요. 영어책 한 권을 외우고는 더이상 진척이 없어 최근에 영어 원서 읽기를 시작했고요. 자수를 배우고는 그걸 활용하고 싶어서 틈틈이 수를 놓아 지인들께 선물하고 있습니다. 비주얼씽킹은 배워보니 책 한 권을 그림과 글로 정리하기 좋고, 강의나 공부했던 걸 요약하기도 아주 좋은 기술 같았어요. 제가 비주얼씽킹을 배우려 마음을 냈을 땐 책 한 권을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컸거든요. 책 읽고 좋은 내용 다 기억하고 싶은데, 돌아서면 까먹으니 오래 기억하는 방법이 뭐가 없을까 하고 고심하던 차에 비주얼씽..

배움/교육 2020.06.16

비주얼 씽킹

제가 참여하고 있는 독서 모임 송도 나비에는 다양한 방면에서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언어와 그림에 독보적인 실력을 가진 분이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바이올렛’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은정 선배님이세요. 바이올렛님은 국내 최초 꿈 지도 강사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그분이 보여주신 꿈 지도 한 장에 전 넋을 잃고 말았는데요. ‘나도 저렇게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너무 멋져 보였어요. 그래서 바이올렛님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가르쳐 주십사 부탁하려 했는데, 코로나가 제 발목을 잡았죠. 다행히도 바이올렛님은 온라인 강의로 꿈 지도 그리기와 비주얼씽킹 강의를 진행하고 있어서요. 이 기회를 놓칠 새라 냉큼 신청을 했어요. 1시간 3..

배움/교육 2020.05.19

참 스승을 만나다니 정말 행운입니다

2월은 날수가 다른 달에 비해 짧기도 하지만 졸업과 학년 마무리가 있어 더 바쁘게 지나가곤 합니다. 올해는 특히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졸업식, 종업식 풍경이 많이 달라졌어요. 대학교는 아예 졸업식이 취소되고요. 초, 중, 고등학교에서는 각반 교실에서 TV로 영상을 보며 졸업식을 대체한다고 하더라고요. 학부모나 축하 인원은 아예 학교 출입을 금해서 조용하고 짧게 지나가게 됐네요. 인생에 한 번뿐인 각 졸업식이 축소 또는 생략되어 많이 아쉬울 것 같아요. 제 딸은 이제 중학교 2학년을 졸업하고 올해 3학년이 됩니다. 어제 방학식을 마치고 진짜로 2학년이 끝났지요. 아이 인생에 유치원 선생님부터 시작해서 십여 분의 선생님이 계셨는데요. 초등학교때는 선생님 운이 없네 하고 느껴질 만큼 아쉬움이 남는 분도 계..

배움/교육 2020.02.14

방시혁 대표 서울대 졸업식 축사

때로는 분노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제가 딸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어요. “엄마는 집에만 있는데 어떻게 그걸 알아?” 이 말인데요. 그러게요. 저도 집에만 있는데, 어떻게 그걸 알까요? 아이와 대화하면서 위의 말 같은 걸 들을 땐 어김없이 요즘 사회 현상이나 아이돌, 10대들의 관심사를 얘기할 때입니다. 신기하게도 신문에 그런 것들이 많이 나와요. 그런 기사가 나오면 유심히 봐뒀다가 아이와 대화할 때 써먹죠. 그리고 저, 집에만 있지 않는데. . . 딸이 보기에 엄마는 전업 주부이니까 집에만 있는 것처럼 보이나 봐요.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제 주위 사람들은 저를 보며 정말 바쁘게 산다고 하거든요. 일주일에 독서모임 2개, 매일 새벽에 글쓰기, 도서관, 서점 나들이 일주일에 2번 정도는..

배움/교육 2019.02.28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꿈꿉니다.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 . 희망을 노래하는 것 저는 초중고대, 16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다녀서 무사히 졸업장을 받은 많은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는 학교를 왜 가는지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당연히 가야만 하는 것이 학생의 도리이자 큰 무리에서 이탈하는 것은 사회의 낙오자라 여겼거든요.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고 보니 학교에서 배운 것이 죽은 지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저의 이런 생각에 뒷받침할 만한 많은 책들이 있었구요. 매일 똑같은 시간, 좁은 공간에 아이들을 밀어넣고 똑같은 지식을 머리에 집어넣는다는 서태지의 노래도 있구요. 학교에 대한 회의가 들어서 우리 아이는 학교를 다니든 안다니든 졸업장에 목숨걸지 말아야지 생각했어요. 초등때는 친구들이랑 노는..

배움/교육 2018.07.11

GLOBAL TEACHER PRIZE

교육의 본질은 소통 3월 20일자 매일경제 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3번을 놀랐어요. 첫번째, '세계교사상' 이라는 것이 있는지 처음 알게되었고, 두번째는 그 상금이 무려 11억이나 된다는 것에 또한번 놀라구요, 마지막으로는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선생님의 노력이 또한번 저를 놀라게 했어요. 그래서 세계교사상이라는 것에 대해서 조금 알아봤습니다. 구글로 검색해보니 이런 이미지가 보여요. 홈페이지에서 여러 내용을 읽어봤습니다. VARKEY 재단에서 후원하고, 이 재단 회장의 부모님이 선생님이셔서 교육과 교육자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2015년 창립상을 수여하고, 2016년, 2017년, 그리고 올해까지 이어졌네요. 더 상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된 주소 클릭하시면 보실 수..

배움/교육 2018.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