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국내여행 15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씨메르 스파

찜질로 몸도 마음도 잠시 쉼표 찍기 전 찜질 홀릭은 아니지만 1년에 두어 번 정도는 스파를 찾는 것 같아요. 그동안은 고양 스타필드에 있는 스파를 갔었는데요. 공간이 넓어 북적이지도 않고 찜질 끝나고 나오면 영화관이나 실내 스포츠 활동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씨메르를 알기 전에는 1시간여 걸리는 고양까지 가는 길, 괜찮다 생각했어요. 그러나 씨메르를 알고 나니 굳이 고양까지 가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 방학을 이용해 평일 아침을 공략하러 인천대교를 건넜습니다. 몇 달 앓아누웠더니 몸이 여기저기 결리고, 많은 약과 주사가 몸속에 들어왔으니 독소 배출이 시급할 것 같아서 스파가 그리웠어요. 파라다이스 시티는 투숙해 본 적 없지만 독서모임을 하러, 미술품 구경하러 가봤는데,..

채움/국내여행 2020.01.23 (14)

하루여행 - 강화도(2)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 강화도 지난 주 하루여행 강화도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그 나머지 절반 소개해드립니다. 강화도에 루지 타러 간 거여서 딱히 다음 일정이 없었어요. 루지타고 칼국수 먹고 그냥 집에 와도 크게 반발할 사람 없었는데, 강화도까지 가서 그냥 오기는 좀 아쉽더라구요. 날이 너무 더워 남편과 딸은 그만 갔으면 하는 눈치였는데 저는 그럴 수가 없었지요. 그동안 강화도 가보고 싶었던 곳들 다 둘러봐야지 하는 의욕이 활활 불타오릅니다. 강화도 가볼만한 곳 검색에서 제 눈에 들어온 건 전등사였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루지며 맛집 찾아갈 때 도로표지판에 전등사가 보여서 유명한 사찰인가보다 하고 마음에 찜해두었거든요. 그래서 다음 코스는 전등사입니다. 전등사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 사찰이라..

채움/국내여행 2019.09.06 (12)

하루여행 - 강화도 (1)

Once is never enough 제가 지난 일요일 야심차게 하루 여행 스케줄을 짰어요. 서울 나들이였는데요. ‘어둠속의 대화’ 들어보셨나요? 저도 입소문으로만 듣고 아직 가보지 않아서 무척 기대되어 북촌 나들이를 준비했었죠. 북촌 가서 어둠속의 대화 갔다가 삼청동 수제비를 먹고 인사동 가서 임경식 화가의 전시회를 보고 아이 캐리커쳐 하나 그리고 오는 하루 코스를 짜고 ‘내가 짜도 너무 완벽해’ 하면서 자화자찬 했었는데요. 너무 자만했던지 어둠속의 대화 예매서부터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인기가 있는 줄 몰랐어요. 일요일 전 시간이 다 매진이더라구요. 시간대별로 띄엄띄엄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고요. 계획이 잡히면 빨리 예매해야 함을 또 몸소 체험하네요. 어둠속의 대화를 빼고 나머지 할 수도..

채움/국내여행 2019.08.30 (16)

태화강 십리대숲

꿈트리숲의 고향 십리대숲 오늘은 내고장의 명소, 한 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인천의 명소가 아니라 40여년 몸 담았던 울산의 명소인데요. 오며가며 스치기도 하고 그 속에서도 거닐었던 추억도 있고요. 마냥 좋은 곳이다 생각만 했는데, 저만 그런 생각 가졌던 건 아니었나 봅니다. 국가 지정 정원이 되었어요. 바로 태화강 십리 대밭입니다. 울산을 관통해서 흐르는 태화강을 끼고 대나무 숲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서 경관이 수려할 뿐더러 그 길이가 십리에 이른다고 해서 십리대숲이라고 불리어요. 대숲 주변으로 공원까지 조성되어서 나들이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죠. 가을엔 국화 물결이 풍년을 이루고 봄에는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아이들에겐 체험 학습장이 되고요 어른들에겐 친구끼리 연인끼리 데이트..

채움/국내여행 2019.08.08 (16)

솔거미술관

불편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제가 3년전 인천으로 이사오면서 한 40년 가까이 산 울산을 처음으로 떠났어요. 여행으로야 울산을 떠나봤지만 거의 울산 토박이, 울산 큰애기로 살았었죠. 울산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울산은 다 안다, 울산과 아래 위로 붙어있는 경주와 부산도 가볼만큼 가봤다 생각하구요. 그래서 지난 3년 동안 명절때나 아이 방학때 내려가면 근교 나들이를 하기보다는 친구들 만나서 수다 떠는 게 일이었습니다.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씩 못 본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어요. 매번 그런 식으로 보냈더니 뭔가 좀 아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울산도 누군가는 관광지로 여행하는 곳인데 나도 그런 마음으로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좀 이른 휴가를 가면서 울산 가면 어디를..

채움/국내여행 2019.07.31 (12)

서울식물원

늙을수록 멋있고 오래될수록 가치있는 친구 서울식물원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식물원 전경입니다. 지난 일요일 비가 와서 갑자기 결정된 서울 나들이. 오후 일정은 서울 식물원입니다. 정식 개장 전부터 관람객이 엄청 몰렸다는 기사를 봤던터라 궁금했었어요. 2년 전 딸과 둘이서 떠난 싱가포르 여행에서 가든스바이더베이의 클라우드 포레스트 인상이 좋게 남았기 때문에 서울 보타닉 파크에 대한 기대가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였어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따르는 법이지요. 서울 식물원의 내부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느낌입니다. 상대적으로 야외 공간이 넓은듯한데 아직 뭔가 2% 덜 완성된 모습이었습니다. 서울책보고를 나와 서울 식물원 네비를 찍고 열심히 달리는데, 문득 네비를 잘못 검색한 느낌이 팍 드는 겁니다. 역시! 네비가 ..

채움/국내여행 2019.05.24 (16)

2019 강릉 여행 - 3일차

여행은 마음의 성형 수술 오늘은 강릉 여행 마지막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짧게 2박 3일의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후기를 쓰다 보니 한 4박 5일 정도 다녀온 것 같아요. 여행지를 찍고만 왔다면 이렇게 풍성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텐데, 여행 동무들이 하나같이 재밌고 좋은 사람들이라 그들과 함께한 곳은 비단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이야기는 많이 나올 듯싶어요. 밤새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나 마지막 날 일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눈을 부쳤어요. 아침이 살짝 피곤하더라구요. 어젯밤 일찍 잘 걸 하면서 조삼모사 같은 마음이 듭니다. 여자 넷은 아침 먹으려 바로 코앞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몇 발자국 걸어가서 어젯밤 못 다한 얘기를 시작합니다. 그때 갑자기 화재 사이렌이 울려요. 바로 방화문이 자동으로 닫히고요. 순간 너무 ..

채움/국내여행 2019.05.17 (14)

2019 강릉 여행 - 2일차(2)

하슬라가 뭐에요? 네이버 검색 사진입니다. 강릉 여행 떠나기 전 여자 넷이서 여행지 투표를 했었어요. 그때 조카가 소개해준 곳이 하슬라 아트 월드였습니다. 전 따로 검색해보지 않고서 미술품이나 그림 볼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고 갔어요. 물론 미술품과 그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하슬라 아트 월드를 돌아본 저의 후기는 하슬라의 진가는 야외에 있다는 것이에요. 실내 보다는 야외가 더없이 좋았던 하슬라 아트월드로 강릉 여행 2일차 두 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테라로사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서 이후 일정이 조금 촉박해졌어요. 주문진 항까지 소화하기엔 버거울 듯하여 계획 수정 들어갑니다. 주문진 항은 내일로 돌리고 오늘은 점심먹고 하슬라 일정만 집중하기로 했어요. 강릉에 와서 소문난 맛집들을 찾아다니면서 먹..

채움/국내여행 2019.05.14 (16)

2019 강릉 여행 - 2일차(1)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커피향은 좋아한다면 첫날, 밤이 깊도록 여자 넷이서 수다를 떨었어요. 때마침 큰시누이 생일이기도 해서 조촐하게 생파도 하고요. 남편이 누나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재밌는 이모티콘을 딸에게 보냈어요. 그 이모티콘과 똑같게 고모에게 전해달라고요. 딸은 그 이모티콘의 움직임을 싱크로 100%해서 재연했어요. 깊은 밤 그곳에선 여자들의 웃음 소리가 떠나질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동생으로부터 받는 생일 축하를 동생의 딸을 통해 전달 받은 누나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도 조금 훔쳤습니다. 암튼 이래저래 1일차는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 다 잡았습니다. 여자넷 in 강릉, 2일차! 오늘의 목적지는 테!라!로!사! 입니다. 아~~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예술의 전당에 전시회나 공연보러 가면 ..

채움/국내여행 2019.05.10 (16)

2019 강릉 여행 - 1일차(2)

함께여서 행복해 어제에 이어 강릉 여행 첫째날 이야기 이어갑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떠난 여행이어서 그런지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강문해변에 도착해서 드넓은 바다를 보고선 바다를 처음 본 아이마냥 '우와~~'를 연발하네요. 강릉 여행 떠나기전 조회해봤던 모습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해변이었어요. 아침 먹고 바로 가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면서 한적한 바다를 온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지요. 포토존에서는 경쟁자가 없어서 넉넉히 원하는 만큼 베스트 샷을 뽑고요. 혼자 온 여행객에게는 여러 포즈까지 권하면서 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저희 여행토퍼도 빌려드릴까 했는데, 쑥스러워 하셔서 제가 너무 오지랖이 넓었던가 잠시 생각을 했습니다. 강문해변에서 좀 걷다 보면 다리가 하나 보여요. 솟대다리..

채움/국내여행 2019.05.0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