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하길 참 잘했다. 2019.6.13. 김민식 작가의 세 번째 책인 출간 기념 저자 강연이 있었어요. 이미 여러 번 김민식 작가의 강연에 참여했던 저는 딸과 함께 매번 그렇듯이 큰 기대를 안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강의 이틀전에도 꼬꼬독 녹화에 참여하느라 서울에 다녀왔던지라 피곤이 살짝 가시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좋아하는 강의, 놓칠 수 없죠. 청라역까지는 자동차, 거기서 홍대입구역까지는 공항철도로 이번 나들이의 경로를 정했습니다. 피곤하지않게 그러나 시간은 아끼는 교통편! 나름 스마트하게 짰다고 자부하며 딸에게 자랑을 좀 했습니다. 홍대입구역에 내리긴 했는데, 팟빵홀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한껏 높아진 저의 콧대는 길 잘찾는 딸 앞에서 바로 무릎 꿇습니다. 아이와 같이 가지 않았더라면 아마 30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