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3

2019 강릉 여행 - 3일차

여행은 마음의 성형 수술 오늘은 강릉 여행 마지막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짧게 2박 3일의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후기를 쓰다 보니 한 4박 5일 정도 다녀온 것 같아요. 여행지를 찍고만 왔다면 이렇게 풍성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텐데, 여행 동무들이 하나같이 재밌고 좋은 사람들이라 그들과 함께한 곳은 비단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이야기는 많이 나올 듯싶어요. 밤새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나 마지막 날 일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눈을 부쳤어요. 아침이 살짝 피곤하더라구요. 어젯밤 일찍 잘 걸 하면서 조삼모사 같은 마음이 듭니다. 여자 넷은 아침 먹으려 바로 코앞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몇 발자국 걸어가서 어젯밤 못 다한 얘기를 시작합니다. 그때 갑자기 화재 사이렌이 울려요. 바로 방화문이 자동으로 닫히고요. 순간 너무 ..

채움/국내여행 2019.05.17

2019 강릉 여행 - 2일차(2)

하슬라가 뭐에요? 네이버 검색 사진입니다. 강릉 여행 떠나기 전 여자 넷이서 여행지 투표를 했었어요. 그때 조카가 소개해준 곳이 하슬라 아트 월드였습니다. 전 따로 검색해보지 않고서 미술품이나 그림 볼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고 갔어요. 물론 미술품과 그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하슬라 아트 월드를 돌아본 저의 후기는 하슬라의 진가는 야외에 있다는 것이에요. 실내 보다는 야외가 더없이 좋았던 하슬라 아트월드로 강릉 여행 2일차 두 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테라로사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서 이후 일정이 조금 촉박해졌어요. 주문진 항까지 소화하기엔 버거울 듯하여 계획 수정 들어갑니다. 주문진 항은 내일로 돌리고 오늘은 점심먹고 하슬라 일정만 집중하기로 했어요. 강릉에 와서 소문난 맛집들을 찾아다니면서 먹..

채움/국내여행 2019.05.14

2019 강릉 여행 - 2일차(1)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커피향은 좋아한다면 첫날, 밤이 깊도록 여자 넷이서 수다를 떨었어요. 때마침 큰시누이 생일이기도 해서 조촐하게 생파도 하고요. 남편이 누나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재밌는 이모티콘을 딸에게 보냈어요. 그 이모티콘과 똑같게 고모에게 전해달라고요. 딸은 그 이모티콘의 움직임을 싱크로 100%해서 재연했어요. 깊은 밤 그곳에선 여자들의 웃음 소리가 떠나질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동생으로부터 받는 생일 축하를 동생의 딸을 통해 전달 받은 누나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도 조금 훔쳤습니다. 암튼 이래저래 1일차는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 다 잡았습니다. 여자넷 in 강릉, 2일차! 오늘의 목적지는 테!라!로!사! 입니다. 아~~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예술의 전당에 전시회나 공연보러 가면 ..

채움/국내여행 2019.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