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사전 14

경제용어 - 리디노미네이션

5만 원 권이 나오고 수표 발행이 많이 줄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전에는 수표 발행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수표는 지폐처럼 계속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평균 일주일 정도 유통되고 은행으로 들어가면 재사용이 불가하기에 1회 사용을 위해 돈을 들여 발행을 하고 있는건데요. 수표는 거래할 때마다 수표 뒷면에 실명 확인도 해야 하니 수표로 택시비 내거나 편의점에서 물건 구매는 불편함이 따릅니다요. 그래서 수표를 받게 되면 얼른 은행에 입금해서 현금화를 하곤 했었습니다. 5만 원 권이 나와서 그런 불편이 많이 줄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5만 윈권을 사용해보니 편리함에 크게 느껴졌는지 또다시 고액권 발행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더 나아가 화폐 단위를 바꾸어야 한다는 얘기도 합니다...

경제 2021.01.20

경제용어 - 양적완화

1월 20일에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제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고 하는데요. 역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경제는 어떻게 될지 여러 기관에서 전망을 하곤 했었어요. 대통령 이름과 이코노믹스를 합성해서 각 대통령의 대표적인 경제 정책이 소개 되기도 합니다. 트럼프노믹스는 관세 인상으로 보호무역주의를 취했고, 감세와 규제완화로 경기 부양을 추진했었어요.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바이드노믹스라 부르며 벌써부터 이럴 것이라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미국이 돈을 풀 것인지 기준금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일텐데요. 미국이 돈을 푸는 정책을 쓴다하면 양적완화한다고 하는데요. 오늘 경제용어로 양적완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양적완화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돈을 푸는 정책을 말합니다. Fed(연방준비제도)..

경제 2021.01.06

경제용어 - 외환보유고

요즘 원 달러당 환율이 많이 떨어졌어요. 올해 3월 1,280원으로 거의 1,300원을 바라보던 환율이 지금은 1,100원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경제는 1년 사이에도 여러 번 바뀌니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수출기업들은 환율이 더 떨어지면 손해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환율이 1,200원일 때 $30,000 자동차 한 대 팔면 우리 돈으로 36,000,000원을 버는데요. 환율이 1,090원이면 같은 자동차를 팔아서 버는 돈이 32,700,000원이 됩니다. 환율에 따라서 수익이 몇백씩 차이가 나니까 환율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수출이 잘되어야 외화도 많이 벌어오고 국내 외환보유고도 넉넉해질 텐데, 환율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겠네요. IMF 이후에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에 관심을 가진 적이..

경제 2020.12.30

경제용어 - 파생상품

퀀트를 아시나요? 월스트리트에는 퀀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1970년대에 아폴로 계획이 종료되자 NASA의 로켓 과학자들은 대량 실직을 당했고, 이들 중 상당수가 월스트리트로 갔다. 그러고는 물리학 공식을 주식, 채권, 선물, 옵션 등에 적용해서 거액을 벌어들였다. 여기에 아이비리그, 스탠퍼드, MIT의 수학자들과 과학자들이 합세했다. 우리 돈으로 최대 조 단위의 연봉을 받는 퀀트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생각하는 인문학 59쪽- 오늘 알아볼 경제 용어가 파생상품인데요. 퀀트들이 금융공학이라는 걸 이용해서 바로 이 파생상품을 만듭니다. 신문이나 경제 뉴스에서 파생상품이라는 말 많이 접했습니다만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하겠어요. 파생상품이란 환율이나 금리, 주가 등의 시세변동에 따른..

경제 2020.12.23

경제용어 - 공매도

수요일, 알쓸 경제에서 알아보는 경제용어. 오늘은 공매도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8월쯤에 공매도 금지 연장을 두고 찬반 의견 기사들을 봤었습니다. 공매도를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저는 공매도 금지가 좋은지 어쩐지 잘 몰랐어요. 오늘 공부로 이제 공매도 기사 나오면 쫄지 않고 직진해보렵니다. 공매도는 한자로 ‘空賣渡’라고 쓰는데요. 없는 주식을 판다고 해서 빌 공(空)을 쓴다고 합니다. 주식이나 채권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하는 것으로 있지도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팔아넘기는 것이라고 해요.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상대로 시세차익을 노릴 때 주로 활용한다고 하네요. 공매도로 먼저 팔고 나중에 갚기 위해 그 주식을 다시 사는 걸 환매수라고 하고요. 영어로는 숏 커버링(숏(Short, 매도)한 것을 ..

경제 2020.11.11

경제용어 - 레버리지효과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지렛대를 사용하면 힘을 훨씬 덜 들이고 수월하게 들어 올릴 수가 있죠. 그 원리를 이용해 가구도 피아노도 척척 옮기는 영상을 가끔 볼 때가 있는데요. 인간의 힘의 한계를 초월해서 열일하는 지렛대가 비단 물건에만 쓰이지는 않습니다. 경제에서도 지렛대 효과를 톡톡히 볼 때가 많아요. 이름하여 레버리지 효과라고 합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레버리지 효과(지렛대 효과)는 사업 등 어떤 목적에 부족한 돈을 빌려 투자한 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빌린 돈을 뜻하는 차입금 등 타인자본을 지렛대로 삼아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것도 레버리지 효과에 속합니다. 경제 상식 사전 228쪽 레버리지는 한마디로 빚을 얻어서 투자하는 겁니다. 개인들은 주로 부동산 구매나 주식 투자 때에 많..

경제 2020.11.04

경제 용어 - 통화스와프

수요일에 소개하는 경제용어, 오늘은 통화스와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문을 보면 심심찮게 통화스와프에 관한 기사가 나오는데요. 통화스와프는 말 그대로 돈을 맞바꾼다, 맞교환한다는 뜻입니다. 한 나라의 돈과 다른 나라의 돈을 교환하기로 한 약속을 말합니다. 통화스와프의 필요성은 1997년 외화보유액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긴 외환위기로부터 시작됐습니다. 2008년 10월 우리나라 정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러한 외환위기를 다시는 겪지 않기 위해 한미 양국 간에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습니다. 즉 우리나라가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300억 달러에 해당하는 원화를 주고 300억 달러를 가져올 수 있게 됐지요. 경제 상식 사전 376쪽 통화스와프는 외화 부족으로 환율이 급등하는 ..

경제 2020.10.21

경제용어 - 기업공개(IPO)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식 청약이 무엇인지는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올해 가장 기대되는 공모주 청약 종목 중 하나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엔터)가 월, 화 이틀 동안 주식 청약을 받았습니다. 빅히트 엔터는 방탄소년단의 기획사로 공모주 청약이 끝나고 15일 코스피에 상장하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단숨에 1위 기획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해요. 주식 시장에 회사를 상장하려고 하면 절차가 있는데요. 기업공개라는 것을 해야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용어가 바로 기업공개예요. 특정 기업 주식이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발행시장에 최초로 나오는 것을 기업공개(IPO)라고 합니다. 기업공개는 회사 주식을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공개해 분산 소유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경제 상식 사전 128쪽 빅히트 ..

경제 2020.10.07

경제용어 - 기회비용, 매몰비용

경제 문맹에서 벗어나서 경제 독립을 이룰 날을 꿈꾸며 경제 용어 공부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용어는 기회비용과 매몰 비용입니다.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누군가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려면 한참 버퍼링이 생기는데요. 신문에도 경제나 재테크 관련 책에서도 자주 나오는 용어니까 이참에 확실히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기회비용 : 여러 선택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했을 때 포기한 나머지 대안 중 가장 좋은 것의 가치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어떤 재화의 여러 가지 용도 가운데 하나를 취하고 나머지를 포기할 경우,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얻었을 이익 중 가장 큰 것을 기회비용이라고 합니다. 경제상식사전 83쪽 10만 원으로 뮤지컬 공연을 볼지 운동화를 살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돈은 한정되어 있기에 둘 다 ..

경제 2020.09.16

경제용어 - 기축통화

9월 8일 자 신문에 중국의 위안화가 2030년 3대 기축통화가 될 전망이라는 기사가 났어요. 중국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일 텐데요. ‘기축통화’ 신문에 난 김에 오늘 알아볼 경제 용어로 찜했습니다. 우리가 물건을 사고팔 때 지역마다 다른 화폐를 쓴다면 큰 혼동과 불편이 있겠죠. 다행히 우리는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돈을 통일해서 사용하니 그럴 일은 없습니다. 국가 간 거래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나라마다 화폐가 달라서 수출입할 때 환율 적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기본이 되는 통화를 정해두면 참 편하겠죠. 기축(基軸)은 ‘어떤 사상이나 조직의 토대, 중심이 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기축통화는 결국 ‘국가 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에서 기본이 되는 통화’라는 뜻으로, 미국 예일대학 교수 ..

경제 20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