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편 술 이 (述 而) 7-26 공자께서는 낚시질을 하셔도 그물질은 하지 않으셨으며, 주살질은 하셔도 둥우리에 깃든 새를 맞히지는 않으셨다. 낚시를 하지만 그물로 잡지 않는다는 건 싹쓸이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내가 필요한 양만큼 필요한 때 잡아먹고 어린 물고기는 잡지 않아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다. 새를 사냥할 때도 마찬가지. 잠든 새나 어린 새는 잡지 않으므로서 인간됨을 지켜낸다. 7-2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 많이 듣고 그중 좋은 것을 택하여 따르며, 많이 보고 그중 좋은 것을 마음에 새겨 둔다면, 이것이 진실로 아는 것에 버금가는 일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보다 살면서 배우고 익히고 실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