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 작가님의 네 번째(실은 다섯 번째)이 나왔습니다. 매년 한 권씩 책을 내는 것이 희망 사항이라고 하시더니, 언행일치를 제대로 보여주시는군요. 이번 책은 어떤 내용일까 무척 궁금했어요. 즐거움 3대장(영어, 글쓰기, 여행)에 대해서는 앞선 책들에서 다 풀어 놓으셨기에 과연 어떤 얘기를 하실까 하며 기대와 설렘으로 기다렸는데요. 역시나 이야기꾼에게는 글감도 말감도 무궁무진하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해줍니다. 책을 읽고 난 첫 느낌은 좀 ‘묵직하다’였어요. 이전의 책들이 좀 밝고 경쾌했다면 는 안도와 희망, 감사의 무게 때문인지 숙연해지는 기분입니다. 책에 ‘역설적인 리더의 10계명’이 떠오릅니다.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내 주위에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그래서 아직은 희망이 있다 느꼈어요.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