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 PD 4

칠곡가시나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지난 금요일 영화 단체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영화 본 것도 따지고 보면 다 단체관람이긴 해요. 한날 한시에 한곳에 모여 영화를 보니까요. 하지만 금요일은 달랐죠. 영화관람 하러 모인 사람들 모두 김민식 PD님의 팬이었고 또 거대 영화 체인에 밀려 상영관을 잡지 못한 웰메이드 영화를 응원하러 모인거라 그간의 영화 관람과는 성격이 다르다 생각합니다. 아마 대학때 이후에 처음이지 않았나 싶어요.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말고 개별 이름이 붙은 영화관에 간 것이요. 소규모 영화관은 거의 없어졌거나 남아있다해도 시설이 많이 노후 되었을거라 생각했는데, 웬걸요. 크기만 조금 작다 뿐 제가 자주 찾는 영화관과 별 차이가 없었어요.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깜짝 놀랐어요. 사람들..

김민식 PD 저자 특강 in 송도 나비

괴물과 요물, 거물의 삼합 송도 나비 저자특강/김민식/2018.08.25 지난 토요일에 송도 나비는 그야말로 흥분의 제련소, 열정의 용광로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김민식 PD님이 [매일 아침 써봤니?]의 작가로 저자 특강을 오셨거든요. 평소 토요일 아침 7시에 모이는 회원들의 수가 10명에서 많게는 20명 내외인데, 이날은 무려 80분 가까이 오셨어요. 그나마 장소가 협소해서 이 정도인데, 더 넓었으면 100명도 너끈히 넘었을 듯 합니다. 실로 김민식 작가님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날이었어요. 저는 작년 1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책을 통해 김민식 작가님을 알게 되고 4월, 7월, 12월, 올해 2월까지 총 네 번을 오프라인에서 만났어요. 지난 토요일, 1회 추가해서 이제 다섯 번입니다. 누가..

배움/강의 2018.08.28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좋아하는 걸 하나씩 점찍고 그걸 연결하면 꿈에 다가가고 있다.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김민식/위즈덤하우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최초의 시발점이라고 할까요, 바로 이책을 만나고 그 씨앗이 심어진 것 같아요. 2017년 1월, 서점에서 유난히도 노란 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책 제목도 영어가 들어가요, 그리고 외우는 거래요. 영어가 외우기만 하면 되는거야? 그쯤은 쉽게 할 수 있겠다 싶어 얼른 샀습니다. 왠걸 영어를 외우는 방법적인 얘기보다 삶에 대한 자세, 태도 얘기가 더 많은 듯 싶어요. 완전 맘에 들어요. 작가를 찾아봅니다. 어라, MBC PD에요. 완전 대박! 왜냐하면 제가 예전에 꿈꾸던 직업이 PD였거든요. 여러 방송국 시험에 다 낙방하고 항상 이루지 못한 꿈으로 남아있던 그 PD가 작가라니 더더욱 ..

배움/책 2018.05.06

김민식 PD 저자 특강 후기

PD를 꿈꿨던 엄마와 작가를 꿈꾸는 딸이 만나고 싶었던 사람 김민식 PD겸 작가 [매일 아침 써봤니?] 출판기념 저자 특강 후기 2월 9일은 딸의 초등학교 졸업식이라 뭔가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어요. 뭐 사줄까? 필요한 건 없어? 꽃다발은 어떤걸로 하지? 이 모든 질문에 딸은 "그냥 와!" 참 시크하고 쿨한 대답입니다. 애교 넘치고 허그 중독, 뽀뽀 중독인 아이가 물건에는 그닥 욕심이 없어요. 예외가 있긴 있어요. 본인이 갖고 싶어하는 것(먹는 것)은 또 엄청 들이대긴 해요. ㅎㅎ 그래서 때마침 김민식 PD님 새책 나와서 특강 한다는데, 거기 가야겠다 싶어 딸에게 미끼 투척합니다. 너 작가가 꿈이잖아. 현직 작가를 만나보는 기회가 흔치않아. 그리고 졸업선물로 강연회를 가는 사람은 대한민국 초등생중 네가..

배움/강의 201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