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작가 8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북토크 2부

지난주에 이어 김민식 작가님의 북토크 2부 이야기 이어갑니다. 예전 같았으면 광화문 북바이북 강연장이 입추의 여지 없이 청중들로 꽉 들어찼을 텐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는 북토크에서도 어김없이 어쩌면 더 철저히 지켜지는 것 같아요. 듬성듬성 앉게 자리가 마련되었고 애초에 신청 인원도 50명으로 제한이 되었거든요. 전 운 좋게도 50명 안에 들었습니다. 중요한 건 역시 스피드!라는 걸 제가 입증했습니다. 강의 시작 전에 작가님과 인사를 나눌 때는 분명 흰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요. 강의가 시작 즈음 작가님께서 슬며시 마스크를 바꿔 끼시는 겁니다. 아~~ 저 센스!!! 이래서 김민식 작가님의 인기가 날로 고공행진을 하는가 봅니다. 마스크를 쓰고 두 시간 가까이 강연을 하는 거 무척 힘든 일일 거라 짐작이 되어..

배움/강의 2020.06.02

나는 질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북토크

요즘 저의 귀인들 중에는 작가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예전에 높게만 멀리만 생각되던 작가님들이 요새는 옆집 언니 같고 앞집 오빠 같은 느낌이 들어요(누구 맘대로?! 하시진 않겠죠^^). 이런 기분 참 신기하고도 즐겁습니다. 제가 독자로서 저자의 사인을 받은 작가는 참 많아요. 그리고 찾아가서 강연을 들은 적도 많은데요. 한데, 한 분의 작가를 콕 찝어 열 손가락 훌쩍 넘게 강연에 참석한 건 아마도 김민식 피디님이 처음인 것 같아요. 그 첫 인연이 잘 풀려서일까요? 그 이후에 만나는 작가분들이 모두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언니 오빠 동생 심지어 사돈에 팔촌까지 가지를 뻗어서라도 남이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그대여 걱정하지 말아요, 저 물지 않아요). 그렇게 친하게 생각하는(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작..

배움/강의 2020.05.29

룬샷의 대가를 닮아가다

지난주에 꿈블리(꿈트리 블로그 이웃) 중에 한 분이신 리하작가님께서 룬샷 챌린지에 관한 글을 포스팅하셨어요. ‘룬샷’ 처음 들어보는 용어였는데요. 룬샷이란 미친 아이디어를 춤추게 하는 설계의 힘이라고 한다는군요. ‘아!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룬샷 챌린지의 다음 순서로 저를 지목하셔서 블로그를 한 번 더 읽어보게 됐지요. 나의 삶에 영향을 준 책들, 그중에서도 실행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했던 책을 소개하는 것이 그 요지인 것 같아요. ‘그럼 나는 어떤 책을 하지?’ 그러다 토요일 신문에 룬샷 책 소개 기사가 난 것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인가 하고요. 무의식에서 룬샷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나 봐요. 신문 기사의 내용을 잠시 빌어 보겠습니다. 룬샷(Loonshot)은 제안..

배움/책 2020.04.28

SNS 과연 인생의 낭비이기만 할까?

SNS 인생의 양념이자 디톡스 영국 축구의 프리미어 리그에 전설적인 감독이 있었죠. 지금은 은퇴를 하셨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입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웬 축구 이야기인가 어리둥절 하시겠지만 축구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SNS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퍼거슨 감독의 말이 생각이 나네요. “SNS는 인생의 낭비” 퍼거슨 감독이 이렇게 말했어요. 아마도 선수들이 SNS 신경을 쓰느라 훈련에 전념을 안해서 했던 말이 아닐까 추축을 해봅니다. 그런데 저 말이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SNS로 인하여 뭔가 안 좋은 일이 터지면 항상 회자되더라구요. 저도 저 말을 굳게 믿고 SNS를 안했어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 카카오스토리 등 일체 하지 않았죠. 카톡도 지인들이 불편하다며 하라고 하라고 해..

비움/일상 2019.10.11

김민식 작가님 in 송도나비

내 인생에 남기는 강의 발자국 지난 토요일 제가 매주 나가고 있는 독서모임, 송도 나비에서 빅 이벤트가 있었어요. 김민식 작가님이 를 출간하시고 송도 나비를 찾아 주셨던 저자특강이 바로 그 이벤트입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작가님 책이나 강의에 대한 얘기를 여러 번 썼기에 이번 강의는 후기를 생략할려고 마음 먹고 있었어요. 아직 글재주가 미천하여 본의 아니게 같은 내용 반복할지도 몰라서요. 실제로 후기로 남기지 않은 강연들도 몇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야기 듣는 재미로, 나비 회원 분들이 감동하는 모습 보는 기쁨으로 그날 그 기분을 만끽하려 했는데요. 강의 듣는 도중 머리에 번쩍 번개가 치더라구요. 지니에게 세 가지 소원이 있다면 작가님에게는 세 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건 왜 재밌을까?” 작가님이 강..

배움/강의 2019.08.06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저자 강연

시도하길 참 잘했다. 2019.6.13. 김민식 작가의 세 번째 책인 출간 기념 저자 강연이 있었어요. 이미 여러 번 김민식 작가의 강연에 참여했던 저는 딸과 함께 매번 그렇듯이 큰 기대를 안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강의 이틀전에도 꼬꼬독 녹화에 참여하느라 서울에 다녀왔던지라 피곤이 살짝 가시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좋아하는 강의, 놓칠 수 없죠. 청라역까지는 자동차, 거기서 홍대입구역까지는 공항철도로 이번 나들이의 경로를 정했습니다. 피곤하지않게 그러나 시간은 아끼는 교통편! 나름 스마트하게 짰다고 자부하며 딸에게 자랑을 좀 했습니다. 홍대입구역에 내리긴 했는데, 팟빵홀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한껏 높아진 저의 콧대는 길 잘찾는 딸 앞에서 바로 무릎 꿇습니다. 아이와 같이 가지 않았더라면 아마 30분도 ..

배움/강의 2019.06.18

꼬꼬독 첫 녹화현장을 가다

바보야 문제는 구독과 조회수야 6월 들어서 서울 나들이가 부쩍 잦습니다. 생애 처음 세종문화회관 입성하느라, 영어책 한권 외우기 참여하느라, 양재꽃시장 나들이 하느라 옆 동네 드나들 듯 서울을 오가고 있어요. 예전 생각하면 결코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거리상 너무 멀어서지요. 다시금 서울 가까이 살고 있는 지금에 감사한 생각이 드네요. 지난주에 지인이 카톡에 세바시 관련 내용을 공유해주셨어요. 어?! 세바시 이번달 프로그램 신청했는데, 또 다른 건가? 하면서 봤죠. 김민식 작가의 사진이 전면에 걸려있고 꼬꼬독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더라구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인가 싶었는데, 꼬꼬독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이라고 되어있어요. 일단은 신청부터 하고 봅니다. 50명 정원이라 빨리 해야 할 것 같은 촉이..

배움/강의 2019.06.12

덕후시리즈 2탄

공짜로 즐기는 세상 덕후들 모여라~~ 지난 주말 토, 일요일 이틀 연달아 서울 나들이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어요. 토요일은 어제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딸의 덕후 생활 지원 나갔고요. 덕분에 난생 처음 세종문화회관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일요일은 저의 덕후 라이프 DAY!! 댓글 부대 정기 모임이 있던 날이었어요. 분주히 준비를 해야하는데 영어 암송 마무리 점검 하느라고 오전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서울에 자주 가다보니 잔머리가 늘어요. 직접 운전해갈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장소는 주차가 아무래도 어려울 듯싶어 지하철을 선택했는데요. 급행보다 더 빠른 특급이 있다는 고오급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집앞에서 바로 타는 지하철은 중간에 한번 갈아 타야해서 남편의 도움받고 특급이 다니는 지하철 역까지 수월하..

비움/일상 201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