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편 술 이 (述 而) 7-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심하구나, 나의 노쇠함이여! 오래도록 나는 주공을 꿈에서 다시 뵙지 못하였다." 주공은 주나라 무왕의 동생으로 무왕을 도와 주나라 건설한 사람. 공자의 이상형은 주공. 꿈에서라도 본다는 건 평소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닮고 싶어 한다는 뜻일까? 꿈속에 더 이상 주공이 나오지 않아 자신이 늙은 것 같다고 여기는 공자. 인간미가 느껴진다. 공자처럼 롤모델을 밤이든 낮이든 닮고 싶어 하고 꿈까지 꾸기에 이상형에 더 가까이 가는 것 같다. 난 이토록 간절하게 닮고 싶은 사람이 있었나? 꿈속에까지 나오진 않았는데. 7-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道)에 뜻을 두고, 덕(德)에 근거하며, 인(仁)에 의지하고, 예(藝)에서 노닌다." 도덕인예 인생의 목표(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