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

무인도 탈출기(고딩 1주일 후기)

이사와 아이 고등학교 입학이 며칠을 사이에 두고 진행되었던 탓에 아이는 새집 적응과 더불어 학교 적응도 함께 해야했다. 고등학교엔 중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였던, 그러나 일찍이 전학을 갔던 친구 1명(그 친구는 다른 반) 외에는 아는 친구가 전혀 없어 입학식 날 무인도에 있다가 살아 돌아왔다고 말했던 딸. 그래도 한 주 등교하고 한 주는 온라인 수업이니 무인도에 있는 기분도 주 5일만 느끼면 될 것 같아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아이 학교 3학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3학년은 전면 등교수업에서 2주 비대면 수업으로 바뀌고 그에 맞춰서 1, 2학년은 매일 등교하게 되었다. 내심 전 학년 비대면이기를 바라더니만…. 기대와 다르게 무인도 생활을 계속해야 한다고 걱정하며 등교하는 아이를 보며, 아이나 어른..

비움/일상 2021.03.16

여행은 도전과 용기를 자라게 합니다.

태초에 우리는 죽음을 무릅쓰고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그 도전에 대한 용기가 어디서 나왔을까요?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도전과 용기는 본능적으로 장착되나 봅니다. 자라면서 그것들은 무의식속으로 점점 들어가고 현실에서는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럴 때 여행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들고 잠들어있는 용기를 꺼내쓰는 촉매제가 되는 것 같아요. 여행에서 돌아오면 분명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있어요. 눈에 보이지 않아 그 변화가 무언지 꼭 집어 말할수는 없죠. 그 변화는 바로 도전과 용기가 한뼘 더 자란겁니다. 그것은 쓰면 쓸수록 자라는 신비한 거에요.^^ 도전과 용기를 꺼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날려고 하는 자들에게 세상은 자신의 모는 것을 보여줍니다. 황홀감과 경외감이 뒤섞인 감탄만 자아..

채움/해외여행 2018.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