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현 3

GMC -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 2019

공동의 미래 저는 강의 듣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2018년 한해 여러 강의를 들었어요. 강의를 찾아서, 단 한 분의 연사를 찾아서 다른 지역을 가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 자리에서 무려 열아홉명의 강연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는 꼭 가보고 싶은 꿈의 강연장입니다. 예전에 살던 지역에서는 거리가 멀다고 꿈만 꾸던 강연이었는데, 이제는 왔다갔다 하기 가까워 큰 맘 먹을 필요도 없이 꿈꾸던 강의를 들을 수가 있었어요. 작년 10월 즈음에 미리 예약해두고 이 날이 오기만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과한 기대감에 들떠서 그런지 첫째날 강의에 그만 늦고 말았어요. 강의 2시간 전에 출발했건만 예측할 수 없는 도로 사정에 시작 시간 훌쩍 지나서 도착했네요. GMC 강의는 연사들의 릴레이 강연으로..

배움/강의 2019.01.28

시민서재 - 박웅현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동받는 것이다 저에게 인문학 스승이 있다면 이지성 작가와 박웅현 작가가 아닐까 싶어요. 이지성 작가의 덕분에 인문학에 눈을 뜨고 박웅현 작가의 와 로 인문학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지요. 그 이후에도 인문학의 많은 스승을 만났지만 처음은 강렬하기에 잊을 수가 없네요. 2018년은 저의 버킷리스트에 담아둔 꿈 리스트들을 한줄씩 지워가는 재미가 쏠쏠해요. 만나고 싶은 저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서 가능했습니다. 그분들은 저를 꿈에서라도 본 적 없어 멋쩍어 하며 사인하고 같이 사진 찍어 주시지만 전 얼마나 떨리는 마음으로 꿈을 이룬 날을 기록하는지 몰라요. 암튼 이번에도 꿈리스트 한 줄 또 클리어했습니다. 용인 시민서재를 통해서 박웅현 작가를 만났습니다. 시민서재는 총 4회에 걸쳐서 진..

배움/강의 2018.12.06

여덟 단어

나를 일으켜 세우는 삶의 지침서 여덟 단어/박웅현/북하우스 좋은 음악은 세월이 흘러 들어도 유치하다거나 시대에 맞지 않다거나 하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저에겐 좋은 음악과 같은 책이 있어요. 바로 박웅현 작가의 여덟 단어입니다. 이 책을 만난지는 5년이 쬐끔 지났는데, 여전히 살아 움직여서 저를 독려합니다. 여러번 봐도 책 표지는 바랠지언정 안에 내용들은 모두 주옥같이 반짝반짝 빛나요. 마음이 흔들릴 때, 머리가 번잡할 때, 새로운 뭔가를 시작할 때 한번씩 다시 보면 혼란이 가라앉고, 정리가 되고 본질을 보는 눈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책은 곁에 두고 때때로 봐야 한다고 여러 책에서 말하는가봐요. 여덟 단어도 논어와 마찬가지로 저의 스테디 셀러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2012년 저자가 20, 3..

배움/인문학 2018.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