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하우스 11

1분 과학

재밌는 과학책 한 권 소개해 드릴게요. 과학책?! 어려운 거 아니야? 지겨운 거 아니야? 라고 손사래 치신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아주 짧아요. 만화거든요. 만화지만 유익한 지식은 다 담고 있습니다. 재미는 기본입니다. , 웃다가 보면 책 한 권이 후다닥 끝나버려 아쉽기까지 한 정도에요. 저자 이재범 님은 한국 유튜브의 대표 과학 채널 ‘1분 과학’을 운영 중인 과학 크리에이터십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공부할 때 우울증을 앓다가 항우울제 처방받고 상태가 호전되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저라면, ‘아! 병이 나았네. 하던 공부 계속하자.’ 했을 텐데요. 저자는 항우울제 경험을 통해 과학의 경이로움에 푹 빠져들었다고 해요. 그때부터 1분 과학 채널을 개설해서 대중에게 과학의 재미와 ..

배움/책 2020.11.10 (15)

기쁨 채집

제가 매일 글을 쓰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꿈블리 분들과 매일 만날 수 있어서입니다. 얼굴은 알지만 자주 못 만나는 꿈블리,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오로지 닉네임으로 사귀게 된 꿈블리 등 저에게 매일 기쁨을 주는 분들을 글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제 글이 보답이 될 만한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글 읽어주시고 댓글도 써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 글을 발행합니다. 글로 만남을 이어가는 건 저의 하루치 기쁨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지난주에 꿈블리 아리님께서 카톡으로 선물을 주셨어요. ‘오마나!! 이게 웬 선물이래요?’ 하면서 열어봤는데요. 메시지 카드를 보고 울컥해서 한동안 메시지를 읽고 또 읽었더랬어요. 블로그 광고 수익금을 받으셨다고 저에게 책을 보내신 겁니다. 전 블로그 광..

배움/책 2020.06.24 (14)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책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라는 제목의 책을 알게 됐어요. 제목만으로 흥미가 느껴져서 꼭 읽어봐야겠다 하며 찜 리스트에 저장해두었어요. 며칠 전 동네 도서관에서 찾아봤더니 는 없어서 상호대차 신청해두고, 차선책으로 를 가져왔습니다. 동물들의 멸종과 그 이유를 기록해 놓은 책인데요. 책 표지에서도 알려주듯이 멸종 동물 도감을 보는 재미 생각보다 좋아요. 과학을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면 지루해하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자연을 이런 책으로 배운다면 외우지 말래도 외워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를 보고서 물론 멸종되기는 했지만 지구상에 많은 생물이 살다 갔음을 알게됐어요. 그들의 발자취가 있었기에 우리가 출현할 수 있었을 테죠. 크게 보면 우리의..

배움/책 2020.05.21 (16)

내가 조바심 내지 않는 이유

우리는 지금 인터넷이 고도로 발달 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초연결 사회의 장점을 속속들이 느끼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마치 옆동네 일처럼 느끼곤 하죠. 전 세계 코로나 현황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요. 이런 초연결 사회가 장점이 많은 것 같아도 연결 그 아래에는 우리의 신경을 쓰이게 하는 요소가 항상 꿈틀대고 있어요. 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말합니다. 지금은 모든 사람이 자신을 표현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시대라고요. 때마침 등장한 소셜 미디어와 동영상 사이트는 인정에 굶주린 사람들에게 욕구 탈출구가 되어주었죠. 손쉽게 인정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단이 생겼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까지보다 더 타인의 이목이나 주변의 평가를 신경 쓰게 되고, 거기에 지배당하며 생활하는 사람이 늘어난 게 아닐까..

배움/책 2020.04.02 (21)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세상에서 단 한 권의 책만 가지라 하면 나는 주저 없이 톨스토이의 마지막 저서인 이 위대한 책을 선택할 것이다. -솔제니친(소설가)-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가 생애 마지막 2년을 남겨두고 완성한 는 인간의 행복, 사랑, 삶, 죽음, 말, 행동, 진리, 거짓, 영혼, 믿음, 노동, 고통, 학문, 분노, 오만, 신 등 인생의 주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살면서 우리가 맞닥뜨릴만한 거의 모든 주제는 다 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어요. 그만큼 톨스토이는 삶의 진리를 깊이 있게 추구하여 톨스토이 이후의 세대에게 영원히 잠들지 않는 지혜를 선물한 스승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만난 지가 10년쯤 됐어요. 이렇게 위대한 책인 줄도 모르고 접하게 됐는데요. 톨스토이의 잠언은 볼 때마다 느낍니다. 각자 처한 상황..

배움/인문학 2020.02.24 (14)

선물

제가 먼저 선물이 되겠습니다. 선물(膳物) : 남에게 어떤 물건 따위를 선사함. 또는 그 물건. 선물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저는 선물을 다른 식으로 해석해봤어요. 내가 먼저 작은 물방울이 되겠다는 뜻을 부여해봤습니다. 먼저 선(先) 자를 쓰고 '물' 자는 물방울에서 가져오고요. 첩첩산중 깊은 산골짜기에서 아주 작은 물방울이 하나 톡 떨어집니다. 누구 하나 보는 사람 없어도 열심히 구르고 흙을 묻혀 가며 갑니다. 목적지가 어디인지, 어떤 사람을 만날지 전혀 모른 채 말이죠. 물방울은 또 다시 아래로 아래로 흘러갑니다. 가다가 뾰족한 바위를 만나면 여러 몸으로 쪼개지고요. 그래도 불평불만이 없어요. 그 고비를 넘기면 다시 만날 걸 알고 있나 봅니다. 산산이 부서지게 만들어도 그 물방울은 바위를 쓰다듬거나 비..

나눔 2020.01.22 (16)

꿈트리 블로그 구독자 이벤트

구독자 100명 돌파 첫 이벤트 매일 글을 쓸 때는 글 발행하는 것과 댓글에 대한 답글 다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그 외 블로그의 외형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은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 한동안 블로그에 접속 자체를 못하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보니 뭐가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전에는 눈에 띄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티스토리 블로그에 구독 시스템이 생겼더라구요. 더 오래전에 생긴 건지도 모르지만 그간 관심이 없었던터라 전 최근에야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햇병아리 시절 방문자라고는 저와 남편, 딸이 전부였을때요 오늘 같은 날이 올 줄은 꿈도 못꾸고 그저 하루 하루 글을 채워가는게 그저 재밌기만 했어요. 지금은 햇병아리의 ‘햇’자 정도 뗐을까요? 구독자 수가 100명이 넘었습니다. 누..

나눔 2020.01.10 (29)

빨래하는 강아지

왕이 왕답게 살게 될 날을 꿈꾸며 연말에 책 선물을 여러 권 받았어요. 그 중에 한 권인 ‘빨래하는 강아지’ 오늘 소개해드릴 책입니다. 어린이 동화책이긴 하나 어른이 봐도 재밌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인데요. 이 책의 저자인 김리하 작가는 저의 블로그 이웃인 나겸맘 리하님이시기도 하죠. 지금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파워블로그라는 명칭을 요즘도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제 기준엔 이미 파워블로거, 그 높은 선을 넘으신 분인 것 같아요. 작가는 세상에 모든 개는 좋은 주인을 만나 사랑받으며 지낸다고 생각하던 어느 날 길거리를 헤매던 유기견 딸랑이를 만납니다. 여기저기 떠돌아다녀 털은 서로 엉겨 붙어 뭉치가 생겼고, 몸 색깔은 원래의 색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대요. 사람들은 딸랑이..

배움/책 2020.01.09 (13)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인생은 박막례처럼 유튜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박막례 할머니! 이제는 할머니라는 호칭보다는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유튜버입니다. 손녀를 잘 만나 유튜버도 되고 여행도 하고 할머니는 운이 좋다 생각했는데요. 를 보고선 진짜 운이 좋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그 운이 공짜로 온 것이 아니라 할머니 평생의 삶으로 그 운을 당기셨더라구요. 뭐가 될지 알 수는 없으나 매일 조금씩 행운에게로 한 발짝씩 다가선 박막례 유튜버 이야기 들어 보실래요. p 10 박막례, 집안의 막내딸이라서 ‘막례’라는 이름을 받았다. 동네에서는 그래도 있는 집 자식이었는데 여자라는 이유로 공부할 기회도 없이 집안일만 했다. 그러다 남자 잘못 만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더니 50년을 더 죽어라 ..

배움/책 2019.10.10 (11)

나를 잃기 싫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나'부터 되찾는 일 한때 저희 가족 세 명 중에서 제가 영어를 제일 잘했어요. 잘했다는 수준이 원어민과 프리토킹이 되고, 원서 읽고, 영화를 자막 없이 본다? 그런 거 하고는 절대 거리가 멀고요. 그저 아이들 용으로 나온 얇은 그림책을 떠듬떠듬 읽는 수준이었습니다. 세 사람 중 제가 제일 잘한다는 자부심에 겁도 없이 엄마표 영어를 시작했던거구요. 저의 잘난 체에 남편이 자극 받았는지 어느 날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토익을 900점 가까이 받아오고 영자 신문을 매일 같이 줄줄 읽는 겁니다. 아이는 자막 없이 영화를 보고 두꺼운 해리포터 원서를 즐겁게 보는 경지가 되었지요. 제가 영어책 읽어 주고 DVD 볼 때 항상 옆에 있어 주고 했는데, 그렇다면 저의 영어도 일취월장 해야 되는 거 아닌가..

배움/책 2019.09.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