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19

경제 용어 - 통화스와프

수요일에 소개하는 경제용어, 오늘은 통화스와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문을 보면 심심찮게 통화스와프에 관한 기사가 나오는데요. 통화스와프는 말 그대로 돈을 맞바꾼다, 맞교환한다는 뜻입니다. 한 나라의 돈과 다른 나라의 돈을 교환하기로 한 약속을 말합니다. 통화스와프의 필요성은 1997년 외화보유액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긴 외환위기로부터 시작됐습니다. 2008년 10월 우리나라 정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러한 외환위기를 다시는 겪지 않기 위해 한미 양국 간에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습니다. 즉 우리나라가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300억 달러에 해당하는 원화를 주고 300억 달러를 가져올 수 있게 됐지요. 경제 상식 사전 376쪽 통화스와프는 외화 부족으로 환율이 급등하는 ..

경제 2020.10.21

경제용어 - 헤지펀드

상반기 경제 뉴스에서 많이 나왔던 기사 중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라임 사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라임자산운용사에서 투자금을 모집하고 부실 운용으로 환매 중단한 사건인데요. 이전에도 이런 투자 혹은 투기 사건이 여러 번 있었지요. 그때마다 금융당국은 대책을 마련했지만 교묘하게도 법망을 피해 가는 범죄는 계속되네요. 라임 사태는 국내 최대 헤지펀드인 라임자산운용이 모펀드 4개·자펀드 173개에 대해 환매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폰지사기, 수익률 조작, 불완전판매 등의 불법행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일파만파 확대된 사건을 말한다. 환매중단은 투자자가 투자한 자산을 회수하려고 해도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돈을 마련하지 못해 투자금을 되돌려주지 못하는 것을 가리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제 2020.10.14

경제용어 - 기업공개(IPO)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식 청약이 무엇인지는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올해 가장 기대되는 공모주 청약 종목 중 하나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엔터)가 월, 화 이틀 동안 주식 청약을 받았습니다. 빅히트 엔터는 방탄소년단의 기획사로 공모주 청약이 끝나고 15일 코스피에 상장하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단숨에 1위 기획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해요. 주식 시장에 회사를 상장하려고 하면 절차가 있는데요. 기업공개라는 것을 해야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용어가 바로 기업공개예요. 특정 기업 주식이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발행시장에 최초로 나오는 것을 기업공개(IPO)라고 합니다. 기업공개는 회사 주식을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공개해 분산 소유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경제 상식 사전 128쪽 빅히트 ..

경제 2020.10.07

경제용어 - 기회비용, 매몰비용

경제 문맹에서 벗어나서 경제 독립을 이룰 날을 꿈꾸며 경제 용어 공부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용어는 기회비용과 매몰 비용입니다.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누군가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려면 한참 버퍼링이 생기는데요. 신문에도 경제나 재테크 관련 책에서도 자주 나오는 용어니까 이참에 확실히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기회비용 : 여러 선택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했을 때 포기한 나머지 대안 중 가장 좋은 것의 가치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어떤 재화의 여러 가지 용도 가운데 하나를 취하고 나머지를 포기할 경우,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얻었을 이익 중 가장 큰 것을 기회비용이라고 합니다. 경제상식사전 83쪽 10만 원으로 뮤지컬 공연을 볼지 운동화를 살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돈은 한정되어 있기에 둘 다 ..

경제 2020.09.16

경제용어 - 기축통화

9월 8일 자 신문에 중국의 위안화가 2030년 3대 기축통화가 될 전망이라는 기사가 났어요. 중국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일 텐데요. ‘기축통화’ 신문에 난 김에 오늘 알아볼 경제 용어로 찜했습니다. 우리가 물건을 사고팔 때 지역마다 다른 화폐를 쓴다면 큰 혼동과 불편이 있겠죠. 다행히 우리는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돈을 통일해서 사용하니 그럴 일은 없습니다. 국가 간 거래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나라마다 화폐가 달라서 수출입할 때 환율 적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기본이 되는 통화를 정해두면 참 편하겠죠. 기축(基軸)은 ‘어떤 사상이나 조직의 토대, 중심이 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기축통화는 결국 ‘국가 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에서 기본이 되는 통화’라는 뜻으로, 미국 예일대학 교수 ..

경제 2020.09.09

경제용어 - 뱅크런, 예대율, 자기자본비율

수요일은 알쓸경제. 경제 용어들 알아보는 날입니다. 오늘은 은행에 관련된 용어 세 가지 살펴볼게요. 첫 번째는 뱅크런입니다. 이제는 뱅크런이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아요. 2010년도 초반에 저축은행 대량 인출 사태가 있었지요. 그때 뉴스에서 사람들이 돈을 찾으려 한꺼번에 은행으로 몰려갔던 걸 본 기억이 납니다. 뱅크런(Bank Run)은 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를 일컫는데요. 금융시장 상황이 불안하거나 은행의 부실 위험이 감지되면 예금자들은 은행에 맡긴 돈을 인출하게 되고 일제히 인출 요청이 있으면 은행은 지급할 수 있는 자금이 부족하게 되어 패닉 상태에 빠질 수 있겠지요. 한마디로 은행이 파산할 조짐이 보이면 예금자들이 자신의 돈을 모두 다 찾아가는 상황이 뱅크런입니다. 그럼 은행이 파산하면 미처 돈을..

경제 2020.09.02

경제용어 - 환율

금리와 환율은 에서 꼭 알아두라고 한 90가지 경제 용어에는 포함되지 않는데요. 하지만 정말 많이 사용하는 용어이고 또 일상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꼭 익혀두고 싶습니다. 아시는 분은 복습으로, 뭔지는 알겠는데 설명 못 하겠다 하시는 분은 이번에 확실히 다지고 갑시다. 지난주 금리에 이어 오늘은 환율에 대해서 알아볼게요.환율은 바꿀 환換, 비율 율率, 돈을 바꾸는 비율입니다. 다른 나라의 돈을 바꿀 때의 교환 비율이지요. 금리와 대조적으로 표현한다면 ‘대외적인 돈의 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이말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한국 돈 원화와 달러의 교환 비율이에요. 1달러를 사는데 우리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를 나타내죠. 줄여서 주로 환율이라고 합니다. 환율이 1,000원이라면 ..

경제 2020.08.19

경제용어 - 금리

매주 수요일에 인사드리는 알쓸 경제입니다. 경제용어 90가지 차례로 소개하고 있어요. 신문을 읽으면서 접하게 되는 알쏭달쏭한 경제용어,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알 듯 말 듯한 용어들을 알쓸 경제를 통해 속 시원히 알려드리고 싶습니다(깊이는 없을 수 있어요. 저도 ‘경린이’여서요). 예금을 하나 들래도, 집을 거래할 때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용어가 있지요. 바로 ‘금리’입니다. 7월 말에 아이 기말시험이 있었어요. 사회 과목을 공부하면서 금리를 저에게 묻더라고요. 다행히 예전에 오건영 저자의 라는 책을 읽은 덕에 설명해줄 수 있었습니다. 금리,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고 듣는 단어이지요. 많이 쓰지만 무어라 설명을 못하겠다 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금리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금리는 ‘돈의 값’입니다...

경제 2020.08.12

알쓸경제 - 경제용어 90 대체재와 보완재, 빅맥지수

지난번 책을 소개하면서 경제 용어들을 가끔씩 소개드려야겠다 마음먹었는데요. 김승호 회장의 을 보니 꼭 알아둬야 하는 90개 경제 용어가 나왔어요. 에 포함된 용어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서 저도 공부하고 정리할 겸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블로그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드니까 왠지 모를 기대감과 설렘, 그리고 책임감 같은 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경제 공부 열심히 해서 경제 독립을 꼭 이루어야겠다는 다짐도 해보고요. 제가 배운 것을 많은 분들께도 알려드리며 우리 같이 경제 문맹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봅니다. 첫 번째 소개했던 용어는 트리클다운 이론과 베블런 효과였어요. 낙수효과와 명품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를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대체재와 보완재 그리고 빅맥지수에 대해서 소개드릴께요...

경제 202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