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블로그 스킨을 바꾸면서 몇 개의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어요. 그중에 하나가 ‘오늘부터 근수저’인데요. ‘가족들 걱정하지 않게’라는 부탁, 건강해지고 싶다는 염원, 더는 아프지 말자는 다짐을 저 자신에게 보내는 뜻에서 만들었습니다. 간절함이 담겨있는 카테고리이지요. 저를 오랫동안 봐왔던 분들은 아실 텐데, 전 사실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골병이 든 사람이에요. 2006년서부터 지금까지 병원뿐만 아니라 나라의 관리도 받는 병을 앓고 있고, 전신마취 수술만 세 번, 응급실은 몇 번 드나들었는지 입원은 몇 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에겐 건강관리가 그 무엇보다 우선이 되어야 하는 프로젝트인거죠. 다른 분은 다이어트를 위해, 외모를 가꾸기 위해 운동을 하시지만 전 어쩌면 살기 위해 운동을 해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