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넷 in 강릉 이유 없이도 만나면 친구, 이유 없으면 안 만나는 사이면 지인,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만나면 좋아하는 사람... 우리 넷은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만나는 사이입니다. 2월 어느날 큰시누이(남편의 누나일 경우, 남편의 동생이면 작은 시누이 - 출처 : 한국민족대백과)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조카와, 저, 그리고 딸이 초대된 단체 톡방이 만들어졌습니다. 5월 4,5,6 연휴에 여행을 같이 가자는 제안에 다들 이유불문 어디가 좋을지 정하느라 흥분 그 자체였지요. 어제 글에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큰시누이와 조카는 제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이에요. 배려의 아이콘이자,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고 또 이야기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거든요. 그때문에 이번 여행에서 제가 투머치 토커가 아니었나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