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아래서 종이 인형을 말리는 날 2018년 7월 4일 오전 9시50분 대구 하늘 주말부터 해서 그저께까지 비가 오다 흐리다 먹구름 잔뜩 낀 하늘을 봤어요. 어제는 비가 지나가고 깨끗한 공기의 폭죽이 터지고, 함께 무더위도 활짝 열렸더랬어요. 곳곳에 태풍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온 곳도 있던데, 제가 사는 곳은 엄청 더웠어요. 더워도 저는 비 보다는 맑은 날을 좋아해요. 비올때 밖에 다니다 보면 바지 뒷단이 항상 흙탕물 범벅이 되거든요. 걸음걸이 탓인지. . . 까치발로도 다녀보고 장화도 신어보고 했지만 힘들고 답답하여 그냥 포기했어요. 남들은 젖지 않는데, 이상하게 저는 옷이 더러워져요.ㅠㅠ 어릴 때는 엄마에게 혼도 많이 났어요. 흰바지 입고 나갔다가 다 버려오고, 새옷 입고 나갔다가 버려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