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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괌 여행 2일차 - (1)

니모를 찾아서~~ 오늘은 괌 여행 2일차입니다. 아침에 여유롭게 호텔 조식을 먹고 에코 돌핀 크루즈 체험을 갔다가 사랑의 절벽을 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늦잠을 자서, 허겁지겁 호텔 조식 레스토랑으로 갔네요. 다행히 줄은 안서고 바로 창가자리 나서 멋진 뷰를 보며 아침을 먹을 수 있었어요. 먹으며 보니 뒤에 오신 분들은 줄을 많이 섰네요. 아침 8시 30분쯤이 본격적으로 많은 분들이 식사하시는 시간인가 봅니다. 호텔 방에서도 멋진 뷰를 보지만 조식 레스토랑도 뒤지지 않는 뷰에요. 넓은 창으로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에요. 휘리릭 준비하고 호텔 로비에 대기하고 있으면 픽업 차량이 올거에요. 에코 돌핀 크루즈는 배타고 먼 바다에 나가서 돌고래를 보고, 낚시하고, 스노쿨링하는 체험입니다. 그런데 필요 장비는 다..

채움/해외여행 2018.07.23

2018 괌 여행 1일차 - (3)

자연이 다 하고 카메라는 거들기만 할 뿐! 어제에 이어 괌 여행 1일차가 계속됩니다. 오늘은 부디 1일차를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최대한 줄여야겠어요.ㅎㅎ 체크인 기다리면서 제일 참기 어려웠던 건 로비 창에서 내다 보이는 수영장과 비치를 보고만 있어야 되는 거였어요. 물론 체크인 하지 않아도 가볼 수는 있지만 수영복 입고 편히 바다물에 들어가고 싶었거든요. 드디어 '필리핀 해'라고 이름 붙여진 태평양 바다에 발을 담그는 순간입니다. 파라세일링 할때 저랑 얘기 나눴던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어제 날씨가 안좋았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은 맑게 개었다고요. 날씨 운이 따라 주는 건 여행에 있어 돈 안내고 받는 큰 혜택인 듯 합니다. 기다리다 못 참고 먼저 밟아본 비치.jpg 투몬 비치에 첫발을 내..

채움/해외여행 2018.07.20

2018 괌 여행 1일차 - (2)

아무말 대잔치에서 싹트는 자신감 전날에 이어 괌여행 1일차 이야기 계속됩니다.~~ 오늘은 하갓냐 항구로 간 얘기부터 시작입니다. 렌트카를 대여할 때 네비게이션이나 와이파이를 선택할 수 있어요. 이틀 이상 차를 대여하면 네비나 와이파이가 무료였거든요. 저는 네비를 빌릴 생각에 한국에서 와이파이를 돈 주고 대여해갔어요. 그런데 렌트카에서 준 네비는 영~~ 만족스럽지 못한겁니다. 그래서 줄곧 구글 맵만 믿고 다녔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와이파이 돈 주고 대여 하지말걸. . . 싶지만 다음 여행때 더 꼼꼼히 체크하는 걸로 하고 쿨한척 패스합니다.ㅠㅠ 첫번째 찾아갔던 장소와 다르게 하갓냐 항구는 큰 도로변에 있어서 실패없이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계획은 남편과 딸이 체험하는 동안 저는 보트에서 두 사람의 리얼한..

채움/해외여행 2018.07.19

2018 괌 여행 1일차-(1)

완벽하게 준비하지만 늘 빈틈이 생기는 것 올해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다낭을 가고자 했었어요. 제 취향의 여행 도시는 아니지만 남편이 원해서 정했는데, 우리가 갈려던 10월쯤엔 우기라는 소식을 접하고 다른 여행지로 바꾸게 되었어요. 저의 딸이 주말에 유일하게 보는 프로그램이 배틀트립인데요, 얼마전 괌 여행이 소개되었어요. 괌에서 체험하는 각종 해양 액티비티에 넋을 잃은 딸을 보고 언젠가 괌을 한번 가야겠군 했던 것이 이번 여행이 되었습니다. 괌 여행도 10월로 계획을 잡고 항공권을 알아보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3년전 하와이 갈때 1인당 60여만원씩 했었는데, 괌 항공권이 50여만원이나 하다니. . . ㅎㄷㄷ 비행시간은 절반인데 뭔가 아까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더 싼 항공권을 찾아 삼만리 했..

채움/해외여행 2018.07.18

여행은 도전과 용기를 자라게 합니다.

태초에 우리는 죽음을 무릅쓰고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그 도전에 대한 용기가 어디서 나왔을까요?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도전과 용기는 본능적으로 장착되나 봅니다. 자라면서 그것들은 무의식속으로 점점 들어가고 현실에서는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럴 때 여행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들고 잠들어있는 용기를 꺼내쓰는 촉매제가 되는 것 같아요. 여행에서 돌아오면 분명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있어요. 눈에 보이지 않아 그 변화가 무언지 꼭 집어 말할수는 없죠. 그 변화는 바로 도전과 용기가 한뼘 더 자란겁니다. 그것은 쓰면 쓸수록 자라는 신비한 거에요.^^ 도전과 용기를 꺼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날려고 하는 자들에게 세상은 자신의 모는 것을 보여줍니다. 황홀감과 경외감이 뒤섞인 감탄만 자아..

채움/해외여행 2018.07.17

여행 중입니다.~~^^

매번 익숙해질만 하면 떠나야 하는 것이 아쉽지만... 그렇기에 여행을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박웅현님은 [여덟단어]에서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하라고 하셨는데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님을 실감합니다. 많은 것이 새로움으로 다가오는데 어찌 일상처럼 느긋할 수가 있을까요. 고수들의 깨달음을 따라갈려면 한참 멀었습니다.ㅠㅠ 다만 끝없이 펼쳐진 자연이 시간이 흐르는지 멈춰있는지 모를 공간을 선물해주고 그 안에서 하루 해가 저무는 걸 바라봅니다.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채움/해외여행 2018.07.16

2015 하와이 여행 4일차

대망의 하와이 여행 마지막 날이네요.~~~ 예쁜 글씨 써볼려고 쓰다 지우다 무한 반복후에 건진 알로하.jpg 오늘은 쿠알로아랜치, 돌파인애플 농장, 저녁에는 기념품 쇼핑하고 투어버스타고 일몰 보는 일정이에요. 마지막이라 아쉬워 많은 스케줄이 몰아져있어요. ㅎㅎ 아침 먹고 둘째날 렌트했던 알라모 렌트카로 갑니다. 한국에서 몇달전에 머스탱으로 2일간 예약해놔서 어쩔 수 없이 머스탱을 타야 하는건가. . . 하면서 갔어요. 여행 둘째날 머스탱의 불편함을 몸소 체험한지라 또 타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렌트카 사무실 마당에 익숙한 소나타가 주차되어 있었어요. 어찌나 반갑던지. '저 차를 타고 싶다. 격하게 타고 싶다.' 난 저차를 오늘 꼭 타야 한다.' 고 온몸으로 열망을 표현해서 그런지 바꿀 수 있냐는 말 한마디..

채움/해외여행 2018.04.25

2015 하와이 여행 3일차-(2)

파란 하늘 하와이, 구름 기분 PCC 호텔앞으로 PCC(Polynesian Culture Center) 픽업 차량이 오기로 되어있어서 서둘러 준비합니다. 꼭 시간이 촉박할때 Nature Calls Me! ㅠㅠ 남편이 빨리 나오라고 난리에요. 전 느긋하게 "어짜피 우리 타야 출발하니까 걱정마세요. 그리고 아직 여유있다구요." 말합니다. 그래도 맘은 조급해지네요. 저희 가족이 하와이에서 가장 많은 돈을 지불한 곳 답게 출발시 픽업, 끝나고 밤중에도 호텔까지 태워 주는 셔틀 패키지여서 안심입니다. 미니 버스 같은 것 타고 40~50분 간 듯 싶어요. 입장하면서 환영 레이 걸어주는데, 저희는 꽃 목걸이 기대했는데, 슈퍼 앰버서더 루아우 패키지는 열매로 만든 레이를 걸어주네요. 꽃이였으면 아마 시들었을텐데, 저 ..

채움/해외여행 2018.04.24

2015 하와이 여행 3일차-(1)

토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와이 와서 아침을 제대로 먹은 기억이. . . 호텔 조식을 신청 안해서 며칠 계속 즉석밥에 김 싸먹었는데, 오늘 드뎌 제대로 된 아침을 먹을 기대하며 간 곳이 있어요. 하와이 여행 책자를 열심히 보다보니 토요일 아침에 잠시 번개 시장이 생긴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이름은 KCC SATURDAY FARMER'S MARKET 입니다. 호텔 프런트에 물어보니 택시 타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택시타고 이동했어요. 토요일 아침에만 잠깐 오픈했다 철수한다고 해서 아침 일찍부터 갔는데, 헐~~~ 역시나 사람이 많습니다.^^ 저의 선택은 애플 바나나 팬케이크~~^^ 제발 맛있기를. . . 딱히 앉을 자리가 없어 잔디 턱에 앉아 먹습니다. 기대와 달리 한끼 거하게 먹겠다는 생각은 물건너..

채움/해외여행 2018.04.20

2015 하와이 여행 2일차-(2)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는 법 - 진주만 하나우마 베이 철수하고 점심 먹으러 다시 와이키키 쪽으로 갑니다. 하와이 도로는 넓어서 좋긴한데, 거의 일방통행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 목적지를 좌회전으로 못 들어가니 계속 돌고 또 돌고 시간 허비를 많이 했어요. 주차할 곳 찾아 들어간 곳은 호텔 주차장이었어요. 대략난감-.- 주차료가 엄청 비쌀 것 같지만 배꼽 시계는 배고프다 알람을 울리고, 진주만 예약시간도 얼마남지 않아서 그냥 주차했어요. 시간에 쫓기다 보니 사람이 생각의 폭이 엄청 좁아져요. 불편한 렌트카(난생 첨 타보는 오픈카)도 한몫하고, 따가운 하와이 날씨도 두몫하고. . . 맛집 찾는 거 포기하고 그냥 가까이 보이는 맥도날드, 당첨. 먹는 걸 입에 넣고 있지만 온통 머리속은 진주만 예..

채움/해외여행 201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