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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지금은 바야흐로 콘텐츠 전성시대. 여러분도 그렇게 인정하시나요? 블로그도 콘텐츠, 유튜브도 콘텐츠, 마케팅도 콘텐츠를 외칠 정도로 콘텐츠가 없으면 온라인에서 자신의 빌딩을 세울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비포 코로나 시대에도 우리나라의 IT 기술 발전으로 온라인 사업이 크게 번성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온라인 사업의 크기 확장 속도와 온라인으로의 이전 속도가 몇 배는 더 빨라진 것 같아요. 콘텐츠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저에게 콘텐츠 마케팅, 콘텐츠 사업은 먼 나라의 말 같이 느껴졌어요. 집안에서 저 멀리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할까요. 이대로 계속 살면 안 된다는 경고성 영상들을 시청하다 보니 나만의 콘텐츠가 없으면 미래에 살아남는 건 불가능하겠다는 위기감도 들더라고..

배움/책 2021.01.07

경제용어 - 양적완화

1월 20일에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제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고 하는데요. 역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경제는 어떻게 될지 여러 기관에서 전망을 하곤 했었어요. 대통령 이름과 이코노믹스를 합성해서 각 대통령의 대표적인 경제 정책이 소개 되기도 합니다. 트럼프노믹스는 관세 인상으로 보호무역주의를 취했고, 감세와 규제완화로 경기 부양을 추진했었어요.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바이드노믹스라 부르며 벌써부터 이럴 것이라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미국이 돈을 풀 것인지 기준금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일텐데요. 미국이 돈을 푸는 정책을 쓴다하면 양적완화한다고 하는데요. 오늘 경제용어로 양적완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양적완화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돈을 푸는 정책을 말합니다. Fed(연방준비제도)..

경제 2021.01.06

돈 안들이고 영어 배우기 - 듀오링고

새해 계획 세우셨나요? 전 딱히 거창하게 새로운 계획을 세운 건 없지만 작년에 하던 것을 계속 이어 나가는 중입니다. 그중에 영어는 빠질 수 없는 애증의 자기계발 과목이지요. 작년 한 해 가늘고 길게 영어 원서를 쭉 읽어왔어요. 성인용 두꺼운 원서도 읽고 어린이용 얇은 책도 읽으며 영어의 끈을 놓지 않고 1년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영어책 천 권 읽기를 진행 중인데요. 읽기만 하는 것보다 말하고 쓰는 것도 같이 되면 좋겠다, 단지 지루하지 않은 선에서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볼 때면 광고가 나오는데요. 광고도 AI 알고리즘이 저의 관심사에 맞는 걸 노출해 주는지 스마트스토어나 운동, 언어 학습에 관한 광고가 자주 뜨더라고요. 광고가 나오면 보통 5초 패스인데, 제가 관심 있는 광고는 ..

배움/교육 2021.01.05

행운은 곱셈이다

행운이란 무엇일까요? 행운은 한자로 幸運(다행 행, 움직일 운)으로 씁니다. 좋은 운수, 행복한 운수로 풀이를 하는데요. 행운의 반대말 불운과 비교해보면서 행운의 뜻을 다르게도 풀어봤습니다. 불운은 不運아닐 불에 움직일 운 한자를 쓰고 있어요. 그러니까 '움직이지 아니한다'로 풀이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행운은 '다행히도 움직인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운'은 움직이는 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운'이라는 글자를 한 번 움직여봤습니다. 눈 뭉치 굴리듯 '운'을 굴려봤더니 (운 →공) 운은 '공'이라는 글자가 되더라고요. 공은 空(빌 공)으로 텅 비었다는 뜻이 될 수도 있어요. 운은 애초에 행운도 불운도 갖고 있지 않은 텅 빈 것 중립의 상태일거라는 생각입니다. 운은 공짜로 주어지는 것..

비움/일상 2021.01.04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93(제 9편 자한)

제9편 자 한 (子 罕) 9-6 태재가 자공에게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성인(聖人)이신가? 어찌 그렇게 다재다능하신가?" 자공이 말하였다 "본래 하늘이 그분을 큰 성인으로 삼고자 하였으므로, 또한 다재다능하신 것입니다.' 공자께서 이를 듣고 말씀하셨다. "태재가 나를 아는가? 나는 젊었을 때 천하게 살았기 때문에 비천한 일에 여러 가지로 능한 것이다. 군자가 여러 가지 일에 능할까? 그렇지 않다." 노가 말하였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관직에 등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재주를 익히게 되었다'라고 하셨다." 공자의 능력은 날 때부터 타고난 것이 아니다. 선천성 성인이 아니라는 뜻. 자신의 어린 시절에 천하게 살았기 때문에 여러 일을 해야 해서 일머리를 터득했고, 관직에 등용되지 못했기에 ..

배움/논어 2021.01.03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92(제 9편 자한)

제9편 자 한 (子 罕) 9-1 공자께서는 이익과 같이 의리를 해치는 것이나, 천명(天命)과 인(仁)처럼 실현하기 어려운 도리에 대해서는 좀처럼 말씀하지 않으셨다. 공자는 이익, 운명, 인(사랑)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왜? 이익은 의리를 해치고 운명은 뭐라고 정해졌다 말할 수 없고, 인은 알지만 평생 실천하며 살아도 인의 경지에 도달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그랬을까? 9-2 달항 고을의 사람이 말하였다. "위대하도다, 공자여! 그러나 폭넓게 공부는 했지만, 한 분야에서도 전문적인 명성을 이루지는 못했구나."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문하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무엇을 전문으로 할까? 수레몰이를 전문으로 할까, 활쏘기를 전문으로 할까? 그렇다면 나는 수레몰이를 전문으로 해야겠다." 달항(마을 이름..

배움/논어 2021.01.02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91(제 8편 태백)

제8편 태 백 (泰 伯) 8-1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뜻은 크면서도 정직하지도 않고, 무지하면서 성실하지도 않으며, 무능하면서 신의도 없다면, 그런 사람은 내가 알 바 아니다." 공자가 인정할 수 없는 사람은 뜻은 큰데 일상 생활은 정직하지 못한 사람. 아는 것 없으면서 성실하지도 않은 사람. 능력도 없으면서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다. 정직, 성실, 신뢰 이 세가지가 지켜진다면 공자가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뜻이 작아도 배움이 적어도 능력이 모자라도 정직하고 성실하고 믿음이 간다면 공자도 인정할 만한 사람이라는 것. 8-1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울 때는 능력이 미치지 못할까 안타까워해야 하며, 나아가 그것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해야 한다." 배울 때는 내 능력이 부족해서 배움을 그쳐야 하는 것을..

배움/논어 2021.01.01

경제용어 - 외환보유고

요즘 원 달러당 환율이 많이 떨어졌어요. 올해 3월 1,280원으로 거의 1,300원을 바라보던 환율이 지금은 1,100원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경제는 1년 사이에도 여러 번 바뀌니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수출기업들은 환율이 더 떨어지면 손해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환율이 1,200원일 때 $30,000 자동차 한 대 팔면 우리 돈으로 36,000,000원을 버는데요. 환율이 1,090원이면 같은 자동차를 팔아서 버는 돈이 32,700,000원이 됩니다. 환율에 따라서 수익이 몇백씩 차이가 나니까 환율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수출이 잘되어야 외화도 많이 벌어오고 국내 외환보유고도 넉넉해질 텐데, 환율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겠네요. IMF 이후에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에 관심을 가진 적이..

경제 2020.12.30

홈메이드 영어로 입시영어도 준비합니다

지난 두 편의 글에 이은 사교육 없이 배우는 영어 마지막 글입니다. 앞선 두 글은 아래 링크 참조해주세요. 2020/12/22 - [공부가 뭐니?/영어] - 사교육 없이 하는 영어 어디까지 가능할까? 2020/12/24 - [공부가 뭐니?/영어] - 홈메이드 영어 울돌목 통과하기 아무런 준비 없이 입학한 중학교. 1학년은 자유 학년제로 수행평가 정도만 있고 지필고사가 없었다. 입학 때 반 편성 고사와 학력평가를 본 게 다였는데, 그때 아이는 OMR 답지 작성법도 몰라서 마킹도 다 못하고 낼 정도였기에 영어 점수가 어떻게 됐는지 알 수가 없다. 문법을 배우는 수업에서 아이는 일부러 그런다고 선생님의 의심을 살만큼 깜깜이였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물어가며 1년을 넘겼다. 아이가 뒤처지는 것 같아도 내가 나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신은 죽었다. 이 말을 이해해보려고 올 한해 문·사·철 50권을 달려왔습니다. 를 읽고 싶어서 인문학책 50권 읽기를 시작했는데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를 만나는 것은 예상대로 쉽지 않았습니다. 가까이하기엔 너무 어려워서, 중학생이 보는 차라투스트라로 옮겨 탔습니다. 무늬만 ‘중학생이 보는'이었지 여전히 저에겐 난공불락이었어요. 를 읽고, 다른 책들에서 니체 부분을 찾아 읽으며 차라투스트라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원전 번역본을 완독하진 못했지만 어렴풋하게나마 니체의 말을 이해할 것 같고 간신히 차라투스트라 쪽으로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로 문·사·철 50, 문을 닫으려고 합니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말을 했어요. 신은 원래부터 죽은 존재 혹은 영원불멸의 존재라고 생각했..

배움/인문학 202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