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학이 (學 而) 1-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공자는 배우는 것을 참 좋아하셨나 보다. 배우고 익히는 것을 기쁘다고 하신 걸 보면. 배우고 때때로 익히는 건 어떤 것일까? 아마 배운 것을 잊기 전에 복습해야 하는 걸 의미하겠지. 복습하며 익히고 나의 의견 첨부해서 나만의 지식으로 만드는 것이 배움이라 하겠다. 나만의 것으로 만든 지식은 실천을 통해 지혜가 된다. 나만의 지식은 나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되고 공동체에 지식 그 자체이든 지혜이든 나누어야 새로운 지식이 또 창조된다.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즐거움이다. 공자는 평생 자신의 뜻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