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팔일 (八 佾) 3-23 공자께서 노나라의 태사에게 음악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음악은 배워 둘 만한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여러 소리가 합하여지고, 이어서 소리가 풀려 나오면서 조화를 이루며 음이 분명해지면서 끊임이 없이 이어져 한 곡이 완성되는 것이다." 공자가 추구하는 음악은 여러 소리가 합하여 조화를 이루는 것. 사회도 여러 사람들이 모여 때론 한 목소리를 내기도 하면서 때론 다양한 소리를 내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이 노래이고 세상인 것. 3-24 의 땅의 한 관리가 뵙기를 청하며 말했다. "군자께서 이 곳에 오시면 내가 만나 뵙지 못한 적이 없었습니다." 공자를 모시던 제자들이 뵙도록 안내해 주었더니, 뵙고 나와서 말하였다. "그대들은 어째서 공자께서 벼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