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 31

뉴욕 타임스가 꼽은 세계 최고의 라면은?

한 달에 라면을 몇 개 정도 드시나요? 한 달은 고사하고 일주일 단위로 세어봐야 할 만큼 자주 드시는 분도 계실 테고, 1년 가도 라면을 한 개도 안 드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저는 한 달에 한두 개 정도 먹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1인당 연간 75개 정도 먹는다고 하네요. 5일에 1개 정도 라면을 먹는 꼴인데요. 세계 1위의 라면 소비입니다. 저도 라면을 참 좋아하긴 하는데, 몸이 아프고부터는 라면 먹는 걸 자제하려고 해요. 그래도 누군가 라면을 후루룩 먹는 소리만 내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예전에 지역별로 그리고 나이별로 선호하는 라면이 다르다는 기사를 봤어요. 천차만별인 라면의 종류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달리 선택되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지역 특색이 있고 세대 특색이 있다..

비움/일상 2021.01.11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95(제 9편 자한)

제9편 자 한 (子 罕) 9-16 공자께서 냇가에서 말씀하셨다. "흘러가는 것은 이 물과 같으니, 밤낮도 없이 흘러가는구나!" 서자여사부(逝者如斯夫) 불사주야(不舍晝夜) 밤낮을 쉬지 않고 흘러가는 것이 인생이고 세상이고 역사다. 만물은 흐른다.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뿐. 이 변화 속에서 내가 가져야 할 것은 변화를 바라보는 나의 관점,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지 변화를 어떻게 이끌지 등. 흐르는 물에 물고기가 유영하듯 변화에 몸을 맡기지만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배움과 성장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 9-1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아직 덕(德)을 좋아하기를 아름다운 여인 좋아하듯이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공자 시대에 귀족들은 ..

배움/논어 2021.01.10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94(제 9편 자한)

제9편 자 한 (子 罕) 9-11 공자께서 병이 심해지자 자로가 제자를 시켜서 가신 노릇을 하게 했다. 병이 조금 뜸해지시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래되었구나, 유가 거짓을 행한 지가! 가신이 없으면서 가신이 있는 척을 하다니, 내가 누구를 속이겠느냐? 하늘을 속이겠느냐? 또한 내가 가신의 손에서 죽기보다는 오히려 자네들의 손에 죽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또 내가 비록 성대한 장례는 치러질 수 없다 하더라도, 길바닥에서 죽기야 하겠느냐?" 가신은 장례를 준비하는 역할을 하는데, 관직이 있는 귀족들만 둘 수 있었다. 이에 공자가 자로를 꾸짖으며 자신은 가신을 둘 수 없는 처지라고 하늘을 속일 수는 없다고 말한다. 죽더라도 떳떳하게 한 점 부끄럼없이 살다 가겠다, 거짓을 행하면서까지 장례를 치르고 싶지 않..

배움/논어 2021.01.09

스마트하게 독서관리 하는 꿀팁 (feat. 리더스)

여러분은 읽은 책 기록을 어떻게 하고 계세요? 예전에 저는 그냥 읽은 것으로 만족하고 지나갔는데요. 책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건 물론이고 책 제목을 보고도 읽었는지 가물가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읽은 책을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독서 기록을 몇 년 하다 보니 자꾸 꾀가 나서 점점 더 간편하고 편리한 방법을 찾게 됩니다. 저의 첫 독서 기록은 바인더에 수기로 적는 거였어요. 제가 악필이라 손글씨 쓰는 걸 참 싫어하는데, 달리 방법이 없어 꾸역꾸역 적어나갔습니다. 쓰는 게 조금 힘들긴 해도 바인더에 끼워놓으니 연말에 그 기록 볼 수 있어서 뿌듯함은 있었죠. 두 번째 독서 기록 방법으로 이용한 건 스마트폰 어플이었습니다. ‘PL@Y’라는 앱 들어보셨나요? 공연이나 영화를 기록하는 앱인데, 책도 기록할 수 있거든요..

배움/책 2021.01.08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지금은 바야흐로 콘텐츠 전성시대. 여러분도 그렇게 인정하시나요? 블로그도 콘텐츠, 유튜브도 콘텐츠, 마케팅도 콘텐츠를 외칠 정도로 콘텐츠가 없으면 온라인에서 자신의 빌딩을 세울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비포 코로나 시대에도 우리나라의 IT 기술 발전으로 온라인 사업이 크게 번성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온라인 사업의 크기 확장 속도와 온라인으로의 이전 속도가 몇 배는 더 빨라진 것 같아요. 콘텐츠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저에게 콘텐츠 마케팅, 콘텐츠 사업은 먼 나라의 말 같이 느껴졌어요. 집안에서 저 멀리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할까요. 이대로 계속 살면 안 된다는 경고성 영상들을 시청하다 보니 나만의 콘텐츠가 없으면 미래에 살아남는 건 불가능하겠다는 위기감도 들더라고..

배움/책 2021.01.07

경제용어 - 양적완화

1월 20일에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제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고 하는데요. 역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경제는 어떻게 될지 여러 기관에서 전망을 하곤 했었어요. 대통령 이름과 이코노믹스를 합성해서 각 대통령의 대표적인 경제 정책이 소개 되기도 합니다. 트럼프노믹스는 관세 인상으로 보호무역주의를 취했고, 감세와 규제완화로 경기 부양을 추진했었어요.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바이드노믹스라 부르며 벌써부터 이럴 것이라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미국이 돈을 풀 것인지 기준금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일텐데요. 미국이 돈을 푸는 정책을 쓴다하면 양적완화한다고 하는데요. 오늘 경제용어로 양적완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양적완화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돈을 푸는 정책을 말합니다. Fed(연방준비제도)..

경제 2021.01.06

돈 안들이고 영어 배우기 - 듀오링고

새해 계획 세우셨나요? 전 딱히 거창하게 새로운 계획을 세운 건 없지만 작년에 하던 것을 계속 이어 나가는 중입니다. 그중에 영어는 빠질 수 없는 애증의 자기계발 과목이지요. 작년 한 해 가늘고 길게 영어 원서를 쭉 읽어왔어요. 성인용 두꺼운 원서도 읽고 어린이용 얇은 책도 읽으며 영어의 끈을 놓지 않고 1년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영어책 천 권 읽기를 진행 중인데요. 읽기만 하는 것보다 말하고 쓰는 것도 같이 되면 좋겠다, 단지 지루하지 않은 선에서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볼 때면 광고가 나오는데요. 광고도 AI 알고리즘이 저의 관심사에 맞는 걸 노출해 주는지 스마트스토어나 운동, 언어 학습에 관한 광고가 자주 뜨더라고요. 광고가 나오면 보통 5초 패스인데, 제가 관심 있는 광고는 ..

배움/교육 2021.01.05

행운은 곱셈이다

행운이란 무엇일까요? 행운은 한자로 幸運(다행 행, 움직일 운)으로 씁니다. 좋은 운수, 행복한 운수로 풀이를 하는데요. 행운의 반대말 불운과 비교해보면서 행운의 뜻을 다르게도 풀어봤습니다. 불운은 不運아닐 불에 움직일 운 한자를 쓰고 있어요. 그러니까 '움직이지 아니한다'로 풀이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행운은 '다행히도 움직인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운'은 움직이는 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운'이라는 글자를 한 번 움직여봤습니다. 눈 뭉치 굴리듯 '운'을 굴려봤더니 (운 →공) 운은 '공'이라는 글자가 되더라고요. 공은 空(빌 공)으로 텅 비었다는 뜻이 될 수도 있어요. 운은 애초에 행운도 불운도 갖고 있지 않은 텅 빈 것 중립의 상태일거라는 생각입니다. 운은 공짜로 주어지는 것..

비움/일상 2021.01.04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93(제 9편 자한)

제9편 자 한 (子 罕) 9-6 태재가 자공에게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성인(聖人)이신가? 어찌 그렇게 다재다능하신가?" 자공이 말하였다 "본래 하늘이 그분을 큰 성인으로 삼고자 하였으므로, 또한 다재다능하신 것입니다.' 공자께서 이를 듣고 말씀하셨다. "태재가 나를 아는가? 나는 젊었을 때 천하게 살았기 때문에 비천한 일에 여러 가지로 능한 것이다. 군자가 여러 가지 일에 능할까? 그렇지 않다." 노가 말하였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관직에 등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재주를 익히게 되었다'라고 하셨다." 공자의 능력은 날 때부터 타고난 것이 아니다. 선천성 성인이 아니라는 뜻. 자신의 어린 시절에 천하게 살았기 때문에 여러 일을 해야 해서 일머리를 터득했고, 관직에 등용되지 못했기에 ..

배움/논어 2021.01.03

논어 전 구절 생각필사#92(제 9편 자한)

제9편 자 한 (子 罕) 9-1 공자께서는 이익과 같이 의리를 해치는 것이나, 천명(天命)과 인(仁)처럼 실현하기 어려운 도리에 대해서는 좀처럼 말씀하지 않으셨다. 공자는 이익, 운명, 인(사랑)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왜? 이익은 의리를 해치고 운명은 뭐라고 정해졌다 말할 수 없고, 인은 알지만 평생 실천하며 살아도 인의 경지에 도달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그랬을까? 9-2 달항 고을의 사람이 말하였다. "위대하도다, 공자여! 그러나 폭넓게 공부는 했지만, 한 분야에서도 전문적인 명성을 이루지는 못했구나."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문하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무엇을 전문으로 할까? 수레몰이를 전문으로 할까, 활쏘기를 전문으로 할까? 그렇다면 나는 수레몰이를 전문으로 해야겠다." 달항(마을 이름..

배움/논어 202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