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강하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저는 세 번 입원을 하고 세 번의 퇴원을 했습니다. 그런다고 블로그도 한 두달여 동안 장기 휴가를 좀 냈었어요. 사실 '블로그 며칠 쉽니다' 글을 올릴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사람 일이라는게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안갯속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 번의 입원동안 수술, 조직검사, 재발한 병의 치료 등을 하면서 전 너무 지쳐버렸어요. 병원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 올해로 14년차인데요. 그간에 몇 번의 입원을 했는지 언뜻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 여러번의 입원 중에 수술도 몇 번 포함이 되고요. 병원과 친하게 지내는 저 자신에 대해 '넌 그래도 건강할거야.' '살아있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