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신문에서 라는 기사를 봤어요. 제가 아주 작게나마 주식에 발을 담그고 있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사였습니다. 더욱이 인문학과 주식 트레이더와의 연결이라니 더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1월에 를 출간했다고 기사에 씌어있었는데, 저자의 전작부터 보고 싶어서 2015년 출간된 를 잡았습니다. 첫 장을 열고 깜짝 놀랐어요. 인문학 고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트레이더니까 경제 얘기, 주식 얘기 하물며 돈 얘기라도 할 줄 알았는데요. 유혹 이야기, 사랑 이야기가 첫 장을 장식합니다. 머리가 띵해졌어요. 책 앞표지를 다시 한번 읽어보고 작가 소개도 다시 읽어보고 했습니다. 혹시 책을 잘못 빌려왔나 해서요. 책말미에 가서야 경제학 이야기가 나오고 투자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요. 신문 기사에 실렸던 저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