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는 익숙한데 는 왠지 모르게 거리감이 느껴져요. 논어의 구절은 외우기도 하고, 공자의 말씀을 필사도 했었는데요. 그에 반해 는 집에 모셔둔지 10년이 흘렀지만 펼쳐보지 않았습니다. 이제 와 좀 친해져 보려고 책을 펼쳤더니, 아이가 읽고서 흔적을 남겨뒀네요. 엄마가 되어 본은 못 보이고 정말 부끄럽습니다. 딸아, 엄마 더 분발할게. 저에게 는 심리적 진입장벽이 좀 높게 다가와서, 장벽을 좀 낮춰보고자 낭송 책을 주문했어요. 고미숙 선생님이 기획하신 낭송Q 시리즈 중 동청룡 두 번째 책 입니다.책을 받기 전에 낭송Q가 무슨 뜻이며, 동쳥룡은 또 무엇인가 궁금했었어요. 친절하게도 책에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낭송Q는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의 약자입니다. ‘큐라스’(curas)는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