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저의 집에 자리 잡은 지 어언 9년이 넘었는데요. 한 번도 들쳐 보지 않았었어요. 며칠 전 리뷰에서 리치마스터님이 법구경의 구절을 인용하여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죄를 지으면 그 악의 과보가 맞바람에 던져진 티끌처럼나에게 되돌아 온다고해요.그래서 죄를 짓고 못산다고 하겠죠?... 선함으로 악을 이기고, 진실로 거짓을 이겨야 한다는법구경의 한 구절이 생각나네요.⌟ 위 댓글을 보고 우리 집에도 그 책이 있다는, 매일 정면으로 책등을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이참에 나도 한 번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책을 사고 9년 만에 처음으로 펼쳤어요. 마치 논어 같기도, 도덕경 같기도 했습니다. 명심보감이나 채근담 같아 낯설지가 않았어요. 법구경은 부처님의 말씀을 법구가 엮어 편찬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