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면서 글 쓰는 것이 저희 집에선 더는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작년 10월까지는 새벽에 일어나 글을 썼는데요. 지금은 건강상 새벽 글쓰기는 지양하기로 남편과 약속했어요. 주로 낮이나 저녁에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옆에서 지켜보는 시선(남편과 딸)이 느껴질 때가 왕왕 있어요. 그럴 때면 이런 글을 쓰면 좋겠다, 저런 사진을 넣으면 좋겠다 등 외압이 좀 들어옵니다. 블로그 처음 시작했을 때 주 고객이었기에 그분?들의 말씀을 아예 외면할 수가 없어요. 기회 봐서 의견 반영하겠다는 말로 마무리하곤 합니다. 특히 그분들 중, 그녀는 책 얘기 그만하고 다른 것 좀 쓰라고 하는데요. 제가 거의 집순이라 다른 활동이 없어요. 특히나 요즘은 더더욱 그렇구요. 저의 어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