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흠뻑 빠져있는 것이 있는데요. 드라마보다 중독성이 강하고 쇼핑보다 몇 배는 더 재밌는 것입니다. 바로 그림 그리기에요. 엄밀히 말하자면 디지털 드로잉에 푹 빠져있습니다. 매일 아이패드를 끼고 살 정도로 말이지요. 끼고 살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요. 제가 아직 디지털 드로잉 생초짜여서 하나를 그리는데도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걸리거든요.일전에 제 글에서 그림을 배운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 처음엔 수채화 일러스트를 하다가 얼마 전부터 아이패드 드로잉에 진입했거든요. 매일 아이가 그리는 걸 지켜 봐온 저로서는 눈으로 충분히 익혔기에 쉽게 될 줄 알았는데 눈으로 보는 거랑 손으로 직접 하는 거랑은 완전히 다름을 느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에게 다 물어봐야 하고, 물어본 것 또 물어보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