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바이북 2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북토크 2부

지난주에 이어 김민식 작가님의 북토크 2부 이야기 이어갑니다. 예전 같았으면 광화문 북바이북 강연장이 입추의 여지 없이 청중들로 꽉 들어찼을 텐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는 북토크에서도 어김없이 어쩌면 더 철저히 지켜지는 것 같아요. 듬성듬성 앉게 자리가 마련되었고 애초에 신청 인원도 50명으로 제한이 되었거든요. 전 운 좋게도 50명 안에 들었습니다. 중요한 건 역시 스피드!라는 걸 제가 입증했습니다. 강의 시작 전에 작가님과 인사를 나눌 때는 분명 흰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요. 강의가 시작 즈음 작가님께서 슬며시 마스크를 바꿔 끼시는 겁니다. 아~~ 저 센스!!! 이래서 김민식 작가님의 인기가 날로 고공행진을 하는가 봅니다. 마스크를 쓰고 두 시간 가까이 강연을 하는 거 무척 힘든 일일 거라 짐작이 되어..

배움/강의 2020.06.02

나는 질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북토크

요즘 저의 귀인들 중에는 작가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예전에 높게만 멀리만 생각되던 작가님들이 요새는 옆집 언니 같고 앞집 오빠 같은 느낌이 들어요(누구 맘대로?! 하시진 않겠죠^^). 이런 기분 참 신기하고도 즐겁습니다. 제가 독자로서 저자의 사인을 받은 작가는 참 많아요. 그리고 찾아가서 강연을 들은 적도 많은데요. 한데, 한 분의 작가를 콕 찝어 열 손가락 훌쩍 넘게 강연에 참석한 건 아마도 김민식 피디님이 처음인 것 같아요. 그 첫 인연이 잘 풀려서일까요? 그 이후에 만나는 작가분들이 모두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언니 오빠 동생 심지어 사돈에 팔촌까지 가지를 뻗어서라도 남이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그대여 걱정하지 말아요, 저 물지 않아요). 그렇게 친하게 생각하는(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작..

배움/강의 202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