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편 술 이 (述 而) 7-9 공자께서는 상을 당한 사람 곁에서 식사를 하실 때에는 배부르게 드신 적이 없으셨다. 공자께서는 곡을 하신 날에는 노래를 부르지 않으셨다. 상을 당한 사람 옆에서는 그 슬픔을 공금하고 밥을 배불리 먹지 않는 것으로 배려를 표현했다. 공감과 배려를 잘 표현하는 것이 공자가 말하는 사랑이자 '인'이다. 조문한 날에는 매일 부르는 노래도 부르지 않을 만큼 공자는 '인'을 적극 실천했다. 인은 멀리 있지 않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 타인의 기쁨과 슬픔에 공감하고 그것에 맞게 배려를 잘 표현한다면 인을 실천하는 것이겠다. 7-10 공자께서 안연에게 말씀하셨다. "나라에서 써 주면 일을 하고 관직에서 쫓겨나면 숨어 지내는 것은, 오직 나와 너만이 이러한 뜻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