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하우스 2

김미경의 리부트

세상은 이제 BC와 AC로 나뉘어 진다고 합니다. 얼핏 보면 BC와 AC가 마치 기원전 기원후 줄임말처럼 보여요. BC는 Before Corona, AC는 After Corona인데요. 세상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확연히 달라질 거라 김미경 저자는 얘기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세상이 디지털 세계로 전환되어 가는데 코로나가 전 세계를 순식간에 장악하면서 그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질 거라는 거죠. 몇 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었을 변화들이 코로나로 인해 티핑포인트를 맞고 있다. 티핑포인트란 어떤 현상이 아주 미미하게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균형이 깨지면서 예기치 못한 폭발적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을 말한다. 어떤 사소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전 사회적 현상으로 폭발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30쪽 폭발적 변화가 일어..

배움/책 2020.09.04

사기병

여러 블로그에서 소개되어 알게 된 책. 벌써 작년의 일입니다. 올해 1월에는 ‘2020년을 여는 책 중에 하나로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어요. 이쯤되면 책을 봐야만 할 것 같죠. 제 몸이 아픈 입장에서 다른 누군가의 투병기를 본다는 건 그리 마음 편한 일은 아니지만, 책을 통해 작가를 알고 싶었어요. 어떤 병으로 투병하고 있는지, 나와는 동병상련할만한 부분이 많아 다른 사람보다 작가를 더 잘 이해하겠다는 오지랖이 발동하더라고요. 을 쓴 윤지회 작가는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또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고요. 현재 위암으로 투병 중이세요. 투병 중에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서 책을 낼 수 있다니 제 기준으로는 철인입니다, 정말로. 책에서 그림으로, 글로 설명되는 많은 상황과 증상들 대부..

배움/책 202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