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날수가 다른 달에 비해 짧기도 하지만 졸업과 학년 마무리가 있어 더 바쁘게 지나가곤 합니다. 올해는 특히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졸업식, 종업식 풍경이 많이 달라졌어요. 대학교는 아예 졸업식이 취소되고요. 초, 중, 고등학교에서는 각반 교실에서 TV로 영상을 보며 졸업식을 대체한다고 하더라고요. 학부모나 축하 인원은 아예 학교 출입을 금해서 조용하고 짧게 지나가게 됐네요. 인생에 한 번뿐인 각 졸업식이 축소 또는 생략되어 많이 아쉬울 것 같아요. 제 딸은 이제 중학교 2학년을 졸업하고 올해 3학년이 됩니다. 어제 방학식을 마치고 진짜로 2학년이 끝났지요. 아이 인생에 유치원 선생님부터 시작해서 십여 분의 선생님이 계셨는데요. 초등학교때는 선생님 운이 없네 하고 느껴질 만큼 아쉬움이 남는 분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