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블로그에서 소개되어 알게 된 책. 벌써 작년의 일입니다. 올해 1월에는 ‘2020년을 여는 책 중에 하나로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어요. 이쯤되면 책을 봐야만 할 것 같죠. 제 몸이 아픈 입장에서 다른 누군가의 투병기를 본다는 건 그리 마음 편한 일은 아니지만, 책을 통해 작가를 알고 싶었어요. 어떤 병으로 투병하고 있는지, 나와는 동병상련할만한 부분이 많아 다른 사람보다 작가를 더 잘 이해하겠다는 오지랖이 발동하더라고요. 을 쓴 윤지회 작가는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또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고요. 현재 위암으로 투병 중이세요. 투병 중에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서 책을 낼 수 있다니 제 기준으로는 철인입니다, 정말로. 책에서 그림으로, 글로 설명되는 많은 상황과 증상들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