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2

제로 웨이스트 중간 점검

제가 올 1월에 한해 연중 계획으로 제로 웨이스트를 정했었습니다. 상반기가 지나서 제로 웨이스트 중간 점검을 한번 해봤어요. 변화된 부분에 잘 적응한 것도 있고요. 아직은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한 부분도 있네요. 실천이 안 되는 것은 어떤 이유인지 알아보고 잘 실천할 방법을 연구해보려 합니다. 중간 점검 첫 번째, 빨래 세제입니다. 아이 태어나고 줄곧 생협 세제만을 사용했었는데요. 전성분을 굳이 신경 써서 따져보지 않아도 생협에서 대신 관리해주니까 믿고 10여 년을 써왔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플라스틱에 대한 환경오염을 생각하게 되고는 마음이 편치가 않았습니다. 대체할 제품을 찾던 저는 유레카 같은 세제를 만났어요. 소프넛입니다. 솝베리라고도 불리는 열매인데요. 물과 만나서 거품을 내고 오염을 제거하는..

비움/미니멀 2020.09.03

나는 쓰레기 없이 살기로 했다

제로 웨이스트 도전 7~8년쯤 전에 아이가 보던 과학 잡지에서 놀라운 기사를 하나 접했어요. 미국에 사는 평범한 가정인데, 일년동안 배출한 쓰레기 양이 작은 유리병 하나를 채운 것이었어요. 어떻게 가능하지? 안먹고 안쓰고 살았나? 잠시 의문을 가지다가 기억 저편으로 넘겨 잊어버렸습니다. 지난 10월에 쓰레기 매립과 매립지에 대한 시민 대토론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토론회 참석하기에 앞서 사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때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 뒤통수 한대 제대로 얻어 맞았죠. 우리가 배출하는 쓰레기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고, 또한 대부분이 별다른 처리과정 없이 땅에 그대로 매립된다는 사실에 충격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몸에 좋은 것 찾아서 먹고 입고 마시고 바르면서 또한 환경에도 이로운 생활을 하고 ..

비움/미니멀 202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