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 좋고 매부도 좋은 기부를 찾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한다고 집 안의 물건들을 많이 비웠어요. 전자제품, 가구, 책, 장난감, 옷 등을 기부도 하고 이웃에 나눔도 하고 했었어요. 물건을 무작정 버리지 않았으니 다 재활용이 될꺼야, 지구를 생각해서 좋은 일 했어 등의 생각이 들면서 잘 했다는 자부심도 가졌었죠. 주로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를 하고 또 재활용품 수거함을 이용해 옷가지를 많이 정리했어요. 그런데 기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계기가 있었어요. 나의 것을 내어 주어 누군가를 돕는 것이 기부고 나눔이다 라는 생각에 균열이 생긴 것은 몇 년전에 들었던 강신주 박사의 강의와 아프리카 국가의 의류 디자이너 인터뷰를 보고 나서부터였습니다. 과연 내가 좋은 일이라고 행하는 일이 무조건..